본 연구는 통합 신경근육 운동이 자폐 스펙트럼 장애 7-9세 아동의 체력, 물체제어 능력, 운동 수행능력, 인지능력을 향상시키는지를 검증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남자 아동 36명을 운동집단 (n=18)과 통제집단 (n=18)으로 나누었다. 운동집단은 12주간 주 3회 60분간 기본운동기술훈련, 저항성근력훈련, 고유요격 훈련, 민첩성훈련을 받았다. 통제집단은 특별한 운동 중재 없이 일상생활 활동을 지속하였다. 체력, 물체조절능력, 운동수행능력, 인지능력을 운동중재 전후에 반복적으로 측정하였다. 자료 분석을 위해 반복측정 분산분석(RM ANOVA)과 T-검정을 사용하였다. 그 결과 12주간의 통합 신경근육 운동 프로그램이 운동집단에서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의 체력, 물체제어 능력, 운동수행능력 및 인지능력을 유의하게 향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집단은 근력, 동적 및 정적 균형, 유연성에서 유의한 향상을 보였다. 운동집단은 테스트 총점, 오버핸드 던지기, 오버핸드 투척, 캐치볼, 원핸드 고정 드리블, 원핸드 드롭 스트로크, 고정된 공 치기, 고정된 공 차기 기록의 향상을 보였다. 운동 수행능력 면에서 운동집단은 15m 달리기, 제자리멀리뛰기, 슬라이딩 스텝, 갤롭, 건너뛰기, 외발뛰기 기록의 향상을 보였다. 그리고 운동집단은 작업기억, 억제, 단순계획(3개의 이동판 시간)에서 통제집단에 비해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복잡한 계획 능력(4판 5판의 이동 시간과 횟수)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또한 12주간의 통합 신경근육 운동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 아동의 인지적 유연성을 증진시켰다. 따라서, 본 연구는 장기간의 통합 신경근육 운동이 자폐 스펙트럼 장애 아동의 체력, 물체제어능력, 운동수행능력 및 인지능력을 효과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음을 검증하였고, 자폐 스펙트럼 장애 아동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중재전략이 될수 있다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