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Asian Working Group for Sarcopenia (AWGS)에서 제시한 근감소증의 진단기준에 따라 분류된 possible sarcopenia와 non-possible sarcopenia에 해당되는 초고령자의 보행능력, 건강체력, 신체 활동량, 낙상 두려움 간의 관계를 비교 분석하는 것이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시에 거주하는 남녀 75세 이상의 초고령자이며, 악력 측정값에 따라 possible sarcopenia group (PSG, n=141, 81.44±4.63 years)와 non-possible sarcopenia group (NPSG, n=151, 78.42±3.43 years)으로 구성하였다.
보행능력의 평가는 걷기속도와 보폭을 건강체력은 Senior Fitness Test 방법을 사용하여 근력, 유연성, 심폐지구력, 동적 평형성을 측정하였다. 또한 신체 활동량은 International Physical Activity Questionaire (IPAQ) 설문지를 사용하여 결과값을 산출하였고 낙상 두려움은 Falls Efficacy Scale International (FES-I) 설문지를 사용하여 평가하였다.
연구결과로 첫째, 보행능력 중 걷기속도와 보폭은 전체 피험자, 남자, 여자로 분류하였을 때 모두 PSG, NPSG 간의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둘째, 건강 체력의 모든 요인에서 전체 피험자, 남자, 여자로 분류하였을 때 모두 PSG, NPSG 간의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셋째, 저강도, 고강도, 총 신체 활동은 전체 피험자, 남자, 여자로 분류하였을 때 모두 PSG, NPSG 간의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중강도 신체 활동은 전체 피험자, 남자, 여자로 분류하였을 때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넷째, 낙상 두려움은 두 전체 피험자, 남자, 여자로 분류하였을 때 모두 PSG, NPSG 간의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다섯째, NSPG을 기준으로 한 경우 PSG의 걷기속도, 심폐지구력, 총 신체 활동량, 낙상 두려움, 종아리 둘레에 대한 위험비는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는 근감소증이 보행능력, 건강체력, 신체 활동량, 낙상 두려움, 종아리 둘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걷기속도, 총 신체 활동량, 낙상 위험도는 남자의 경우 PSG의 위험도가 여자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남자 초고령자에 대한 건강관리 주의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으로는 근감소증이 초고령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보다 심층적인 규명을 위해 식습관, 환경 및 문화적 요인을 고려하고 신체 활동량에 대한 직접측정을 통해 산출된 보다 정확한 데이터를 사용한다면 더욱 구체인 결과해석을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