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직장인의 정신건강정보이해능력이 자기낙인을 매개로 전문적 도움추구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고, 정신건강정보이해능력과 전문적 도움추구 태도의 관계를 집단자존감이 조절하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현재 직장에 근무 중인 20대~50대 전국 직장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총 270명의 자료를 SPSS 23.0과 PROCESS Macro 4.0를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정신건강정보이해능력이 높을수록 자기낙인 수준은 낮아지고, 전문적 도움추구 태도 수준은 높아졌다. 자기낙인 수준이 높을수록 집단자존감은 낮아졌고, 전문적 도움추구 태도 수준도 낮아졌다. 또한, 집단자존감이 높을수록 전문적 도움추구 태도 수준은 높아졌다. 둘째, 정신건강정보이해능력이 전문적 도움추구 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자기낙인이 부분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정신건강정보이해능력과 전문적 도움추구 태도와의 관계에서 집단자존감의 조절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직장인의 전문적 도움추구 태도에 대한 정신건강정보이해능력과 집단자존감의 영향을 확인하였으며, EAP와 기업상담의 활성화에 필요한 요인을 규명한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가 가지는 의의와 한계점을 논의하였고, 후속연구 방향을 제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