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의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다양하며, 수많은 학자에 의해 연구됐다. 본 연구에서는 인적 자원 관리 차원에서 직무 특성 이론 및 직무 요구 자원 이론을 바탕으로, 직원들이 일에 대한 의미를 지각하고 있을 때 직장 내에서 직무에 대한 열의를 갖는지에 대한 관계와 이러한 직무에 대한 열의가 영업 조직의 성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검증하였다.
그리고 일에 대해 의미를 느끼는 직무 열의가 강한 직원들이, 스스로 기업가적 열정을 가졌는지 검증하였는데, 이는 직원 개개인이 이러한 열정을 갖고 있다면, 빠르게 변화하는 유행에 맞춰 신제품 개발, 신사업 구축에 충분히 이바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기업가적 열정이 영업 조직의 성과와 미치는 관계에 있어 조직의 네트워킹 역량의 역할을 확인하였는데, 조직 운영에 있어 타 조직과의 네트워킹은 위기관리 및 영업활동 증대를 위해 대단히 중요한 요인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과업 활동에 있어 자기 주도적인 개인 수준의 특성, 즉 직원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셀프 리더십과 부정적 환경에서 신속하게 회복할 수 있는 회복 탄력성의 조절효과를 확인하고자 한다.
본 연구를 위해 판매, 서비스, 관리직 274명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Smart-PLS 4.0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직원들의 일에 대한 의미를 지각하고 있을 때 직무에 대한 열의를 증가시켜 영업 조직의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일의 의미와 직무 열의의 긍정적 관계는 직원들이 갖고 있는 기업가적 열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조직의 네트워킹 역량은 기업가적 열정이 영업 조직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완전히 매개하였으며, 셀프 리더십은 일의 의미와 직무 열의와의 관계를 강화하는 조절효과가 나타났으나, 회복 탄력성은 두 변수와의 관계를 약화하는 조절효과가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일의 의미에 대한 후행 변수의 연구 방향 제시 및 조직 수준의 성과 측정, 조직의 네트워킹 역량 변수의 중요성 그리고 회복 탄력성의 조절효과에 관한 선행연구와의 차별성 등의 이론적 시사점과 조직적 지원 등 인적 자원 관리에 대한 실무적 시사점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