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에게 SNS는 온라인상의 새로운 사회적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SNS를 좋은 경험으로 시작하고 활동하지만, 최근 들어 부정적인 문제가 대두되고 있으며, 그 문제의 파급력은 사회의 중요한 집단문화에 영향을 미쳐 온라인상에서 문제가 되는 참여에 압도적인 지지와 과도한 관심을 경험하게 된다(Andreassen, 2015, Kuss & Griffiths, 2017). 문제가 있는 SNS의 사용을 방지하려면 어떤 결정 요인이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본 연구를 통하여 SNS중독경향성에 대해 보다 깊은 이해를 돕고, SNS중독경향성에 영향을 주는 대인관계적, 정서적, 특성의 다중요인을 동시에 살펴봄으로 SNS중독경향성에 대한 예방 및 완화시킬 수 있는 개입방법 제공을 위한 기초자료 제공을 목적으로 하고자 한다. 구체적인 연구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성인들의 SNS중독경향성 과정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관련된 선행요인들을 살펴보고 구조적 관계에 대하여 확인해 보고자 한다. SNS중독경향성에 대한 불안정성인애착, 우울, 소외에 대한 두려움(FoMO)의 문제를 파악하여 구조적 경로를 확인함으로써 선행요인의 영향과 중요성을 인식한다. 둘째, SNS중독경향성을 완화할 수 있는 요인을 발굴하고, SNS중독경향성에 영향을 주는 선행요인들과의 조절 효과를 실증적으로 검증하고자 한다.
본 연구모형에 대한 실증분석을 위하여 SNS 이용자를 대상으로 2023년 8월 8일부터 2023년 8월 12일까지 예비조사와 본 조사를 진행하였다. 총 352부를 회수하였으며 불성실한 응답을 제외한 350부를 분석대상으로 활용하였다. 자료 분석은 SPSS 24.0과 Smart PLS 4.0을 활용하였고, 정규성 검증과정을 거친 후 탐색적 요인분석, 확인적 요인분석, 신뢰도 분석, 측정모형 검증, 구조모형 검증을 실시한 후 변수 간 관계성을 파악하였다. 또한, 가설경로의 유의성과 적합성을 검증하였고, 조절 효과와 매개효과를 검정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이 나타났다. 첫째, 회피애착의 경우, 우울에는 정의 영향을 미쳤지만, FoMO와 SNS중독경향성에서는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불안애착의 경우 우울과 FoMO에는 정의 영향을 미쳤지만, SNS중독경향성에서는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우울 증상은 과도한 SNS 사용과 관련이 있으며, 마찬가지로 FoMO 수준이 높은 사람은 SNS중독경향성이 더 높게 나타났다. 넷째, SNS중독경향성에 영향을 주는 선행요인들에 효과를 낮추는 조절변수로서 대인관계지향성의 상호작용을 분석한 결과 FoMO에서만 유의미하게 SNS중독경향성을 낮추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의 시사점은 다음과 같이 나타났다. 첫째, 본 연구는 불안정성인애착이 SNS중독경향성과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를 구조적으로 보여줌으로써 해당 분야의 이론적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둘째, 대인관계 이슈와 SNS중독경향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는 가운데 SNS중독경향성을 높이는 원인을 감소시키는 조절 효과를 보여줌으로써 기존 연구모형의 확장성을 제시하였다. 셋째, 최근 중장년층의 SNS 이용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시의적절한 연구 데이터 수집과 연구 시사점을 보여주고 있다. 넷째, 자기결정성 이론에 따라 관계성 욕구의 결핍은 지속적으로 관계 보상의 에너지를 작동시켜 애착과 우울, FoMO를 발생시키므로 이러한 역기능 변인을 선순환 시킬 수 있는 보상 메커니즘을 조사하는 연구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과 아울러 정부, 기업. 교육 및 상담기관 등 애착과 우울, FoMO를 해결할 수 있는 정책과 방안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다섯째, 대인관계 문제가 많은 성인들이 경험하는 주요 스트레스 원인임을 확인함으로써 불안정성인애착과 SNS중독경향성의 관계에서 대인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상담치료 및 예방에 대한 대책을 사회적 측면을 살펴볼 필요성을 더욱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