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보험회사에 2023년부터 도입된 회계기준(IFRS9, IFRS17)을 살펴보고 바뀐 보고환경이 보험회사의 재무상태와 과세소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보험회사의 전반적인 재무상태를 해석함에 있어 유의할 점을 제언하고 이해관계자가 보험회사의 실질적인 재무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정보 제공의 개정 방향을 제시하는데 있다. 본 연구는 보험회사 관련 회계기준(금융자산: IAS39와 IFRS9, 보험부채: IFRS4와 IFRS17)의 차이점을 분석하고 실제 사례 분석 및 시뮬레이션을 통한 연구방법을 사용하였다.
새로운 회계기준 도입 이후 보험회사의 재무상태 변화는 3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보험회사 자본의 증가는 전환시점 시중금리 인상으로 인한 할인율 인상에 따른 효과이며 전환시점에 현실화된 할인율을 적용했더라면 자본의 증가현상은 없었음을 실제 보험회사의 사례 및 시뮬레이션을 통해 확인하였다.
둘째, IFRS17 전환일 이후 보험회사의 보험영업손익은 전환시점의 전환 방법에 따라 영향을 받으며 전환시점 보유계약에 대한 보험계약마진이 상각되는 시기까지 한시적인 차이를 발생시킨다는 것을 주요 생명보험회사와 주요 손해보험회사의 사례를 통해 확인하였다.
셋째, IFRS9 도입 이후 금융자산 분류 기준 변경, 채권 재분류에 따른 금융상품 구성 변동, 특별계정 자산 합산표시에 따라 당기손익 측정 유가증권의 비중이 증대되었고 이로 인해 손익변동성이 커졌다. 보험회사의 상반기 영업이익이 크게 증대된 이유는 상반기 시장지표 상승에 따른 투자영업이익 증대 효과임을 실제 보험회사의 사례를 통해 분석하였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IFRS17 기준서 도입과 함께 보험계약자 보호를 위해 신설된 보증준비금, 해약환급금준비금을 살펴보고 보험회사 회계기준과 세무기준 및 회계상 전환효과와 세무상 전환효과를 비교를 통해 보험회사의 과세소득을 분석하였고, 그 결과 회계기준과 세법의 기준 차이로 인해 대부분 보험회사가 기준서 전환에 따라 회계상 전환이익이 발생하였음에도 과세소득은 결손이 발생할 것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새롭게 도입된 회계기준서가 보험회사 재무상태와 과세소득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하여 주요 원인별 고찰을 통해 회계변경 실질 효과를 이해하고 새로운 회계제도에 따른 보험회사의 재무상태 해석 지표가 필요함을 제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