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현실공간과 가상공간을 잇는 디지털트윈,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게 높아짐에 따라 그 기반을 만드는 3차원 공간정보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제7차 국가공간정보정책기본계획(2023~2027)에 따르면 국가차원의 디지털트윈 구축 및 활용체계 마련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였고 이를 위해 국가공간정보 기반 도시 디지털트윈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메타버스, 디지털트윈 확산, 완전자율주행 지원 등을 위한 지형, 건물, 도로 등에 대한 3차원 공간정보 구축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디지털트윈, 메타버스 내 가상공간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건물 및 도로 구조물에 대한 정밀한 3차원 공간정보제작이 중요하다. 최근 급격한 도시 개발로 인해 요구되는 공간정보는 정밀도, 정확도 외에 신속성까지 요구되고 있다. 신속한 3차원 공간정보 구축을 위해서는 제작 Tool에 대한 사용자의 접근성 및 편의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존의 방법으로 3차원공간정보 제작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고가의 3차원 입체시 장비와 다년간의 사업 수행경험이 있는 숙련된 기술자가 필요했다. 최근 낱장의 항공사진을 이용해 3차원공간정보를 구축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해외에서 출시되었으나 적지 않은 금액의 라이선스 비용, 꾸준한 기술지원의 어려움 때문에 현장에서 폭넓게 쓰이지는 못하고 있다. 본 연구는 3차원 공간정보를 구축함에 있어 경험이 적은 기술자도 간단한 기술교육만으로도 쉽게 접근할 수 있고 고가의 입체시 장비 없이도 3차원 공간정보 제작을 신속히 할 수 있으며 제작된 성과는 국토지리정보원의 '항공사진측량 작업규정', '3차원국토공간정보구축 작업규정'을 준수하며 성과의 정확도는 작업규정 내의 묘사오차 허용범위 안에 들어오는지 확인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연구지역은 다양한 형태의 빌딩이 존재하는 여의도로 선정했으며 기존의 입체시 도화방식과 영상분할도화방식 각각의 방법으로 3차원 객체도화를 진행 하고 생성된 객체를 DXF 포맷으로 내보내기 한 후 도화데이터와 비교하는 방법으로 정확도를 검증하였다. 검증 결과 국토지리정보원 수치지형도 작업규정에 만족하는 정확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