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비용과 시공의 용이성으로 인해 과속방지턱은 널리쓰이는 교통정온화 시설물이다. 국내는 원호형 과속방지턱을 표준 형상으로 채택했는데, 원호형 과속방지턱은 차량파손, 운전자 불쾌감, 소음공해, 긴급차량 통행 방해 등의 단점을 지닌다. 과속방지턱의 진입부를 원호형이 아니라 Sinusoidal 형상으로 대체하면 단점이 다소 개선된다. .
Sinusoidal 형상은 일반적으론 곡률이 같은 두 곡선이 만나는 배향곡선이나 Sinusoidal 형상의 과속방지턱은 두 곡선이 만나는 변곡점의 위치 변주에 따라 다양한 형상의 Sinusoidal 과속방지턱을 만들 수 있다. 과속방지턱의 진입부가 변화함에 따라 과속방지턱 통과시 충격량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시뮬레이션과 현장시험을 실시하였다. 저속에서는 변곡점의 위치가 뒤로 갈수록 충격량이 증가, 중고속에서는 변곡점의 위치가 뒤로 갈수록 충격량이 소폭 증가하다 대폭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과속방지턱을 통과하는 차량의 주행속도는 충격량과 상반되는 관계에 있다. 그러나 일정정도 이상의 충격이 있는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낮은 충격량을 보인다고 속도 감소폭이 줄어들지 않았다. 운전자의 승차감 만족도 역시 충격량과 상반되는 관계에 있다. 충격량이 적을수록 운전자의 탑승자 만족도는 올라가며 이는 차종에 관계없이 낮은 충격량에 영향을 받았다.
이를 토대로 보호구역 등 제한속도가 30km/h인 지역에서는 변곡점이 앞쪽에 위치한 Sinusoidal 과속방지턱, 보행량이 적고 제한속도가 50km/h~60km/h인 지역에는 변곡점의 위치가 뒤쪽인 Sinusoidal 과속방지턱이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