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스트레스처리(35/25℃)에 대한 생장, 광생리, 기공 형태, 단백질 발현 반응을 대조구(25/15℃)와 비교 분석하여 한국 특산 흑산도비비추와 좀비비추의 내열성을 비교하였다. 상대습도 60%, 광조건 80 μmol·m-2·s-1 PPFD, 명기 14시간 광주기로 식물생장상에서 5주동안 재배하였다. 열스트레스 하에서 좀비비추의 엽수, 황화율이 대조군에 비해 유의적으로 감소했지만, 흑산도비비추는 유의적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순광합성률, 증산률, 기공전도도, 총 엽록소 및 카로티노이드 함량은 열스트레스 하에서 흑산도비비추에 비해 좀비비추의 광합성 효율이 더 낮아졌음을 나타냈다. 좀비비추의 Fv/Fm은 17%가 유의적으로 감소한 반면, 흑산도비비추는 유의적인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열스트레스 처리는 흑산도비비추의 기공 개구 면적을 증가시켰지만 좀비 비추에서는 감소시켰다. 또한, 열스트레스 하에서 두 비비추 종 모두 광합성을 증가시키는 단백질 발현 반응이 나타났다. 이 결과들은 흑산도비비추가 좀비비추에 비해 열스트레스 조건에 더 적응력이 높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