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시설물의 운영단계에서 발생하는 정보 관리의 분산 문제점과 이에 따른 일관된 데이터 관리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특히, 현재 BIM 데이터가 주로 설계 및 시공단계에 한정되어 활용되는 문제점을 극복하고, 운영단계에서의 효과적인 활용을 목표로 하였다. 이를 위해 교량 및 터널과 같은 중요한 도로 시설물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BIM을 활용하는 데이터 모델을 개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국제 표준인 OGC의 CityGML 데이터 모델을 기반으로 확장하여, BIM 정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모델 개발에 중점을 두었다. 운영중인 교량과 터널의 안전점검 기준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BIM 데이터를 운영단계까지 연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CityGML Infra ADE 데이터 모델을 제안하였다. 이는 시설물 안전점검의 필요한 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계이다.
연구결과, 교량과 터널의 BIM 데이터를 IFC 표준으로 사용하여 CityGML Infra ADE로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였다. 이는 BIM을 시설물 운영단계에 안전점검 데이터로 통합하여 활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개발된 데이터 모델은 BIM과 통합된 관리 체계를 만드는 기반이 되며, 시설물 운영에서 데이터 관리하는 표준으로 활용될 수 있다.
본 연구를 통해 도로의 주요 시설물인 교량과 터널의 운영 및 관리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또한 디지털 트윈을 조성하는 차원에서, CityGML Infra ADE는 건설 정보와 시설물 운영에서 필요한 데이터 모델의 기준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