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중·고등학교 학생선수들의 전지훈련 인식에 따른 코칭행동, 스트레스, 운동선수 탈진의 구조적 관계를 실증적으로 규명하고 전지훈련 인식에 따라 집단간에는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며 대한체육회에 전문선수로 등록된 학생선수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6.0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빈도분석(frequency analysis), 신뢰도분석(reliability analysis), 상관분석(correlation analysis), 기술통계분석(descriptive statistic analysis)을 실시하였으며, Amos 26.0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확인적 요인분석(confirmatory factor analysis), 집중타당도 검증(convergent validity test), 구조모형검증, 집단간 경로계수 비교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구조모형 검증을 통해 자율성지지 코칭행동은 스트레스에 부(-)적으로 영향을 미쳤으며 통제적 코칭행동은 스트레스에 정(+)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또한 스트레스는 운동선수탈진에 정(+)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둘째, 집단간의 경로계수 값을 통해 두 집단 모두 자율성지지 코칭행동이 스트레스에 부(-)적으로 영향을 미쳤으며, 낮은인식집단이 경로계수 값이 더 크게 나타났다. 두 집단 모두 통제적 코칭행동이 스트레스에 정(+)적으로 영향을 미쳤으며, 높은인식집단이 경로계수 값이 더 크게 나타났다.
셋째, 두 집단 모두 스트레스가 운동선수 탈진에 정(+)적으로 영향을 미쳤으며, 높은인식집단이 경로계수 값이 더 크게 나타났다.
종합적으로 본 연구에서는 전지훈련에 대한 인식이 낮을수록 자율성지지 코칭행동이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전지훈련에 대한 인식이 높을수록 통제적코칭행동은 스트레스를 높이고 운동선수 탈진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운동선수의 스트레스가 선수의 탈진에 선행변인으로 작용될 수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낮추고 선수들의 탈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율성지지 방식의 코칭행동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학생운동선수들의 탈진을 낮추기 위한 효과적인 방안을 마련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