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상지 능동 진동운동 프로그램이 노인의 두뇌활용능력(인지속도, 인지강도, 집중력, 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한 실험연구로써, 이를 위하여 연구대상은 D광역시 D군 소재 2곳의 마을회관에서 실버벨 신바람 운동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70세 이상 노인 20명을 대상으로 실험집단 10명과 통제집단 10명으로 구성하였으며, 실험은 2023년 3월부터 5월까지 매회기 50분간, 주 2회, 7주간 총 14회기 실시하였다. 상지 능동 진동운동 프로그램은 임현승(2019), 정호진(2020), 박성환(2023)이 사용한 프로그램을 본 실험 참여자인 노인의 실정에 맞게 재구성하여 적용하였으며, 두뇌활용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도구는 Brain Test™이었다. 자료처리는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의 실험 전과 후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SPSS PC+ for Windows ver. 26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95%의 신뢰구간에서 독립표본 t-검정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와 논의를 통하여 얻은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상지 능동 진동운동은 노인의 인지강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상지 능동 진동운동 프로그램은 템버링에서 전해오는 진동의 자극과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음악에 맞는 동작 등을 통한 자극으로 인하여 노인들의 혈액 순환과 근력 강화로 인하여 기억력이 향상함으로써 문제를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 향상되어 노인의 인지강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둘째, 상지 능동 진동운동은 노인의 인지속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상지 능동 진동운동 프로그램은 빨라지는 리듬과 템버링에서 손으로 전해오는 진동의 자극과 동작의 순서와 움직임을 익히고 발현하는 과정에서 동작의 순서가 맞고 틀림을 판단하는 속도가 향상되어 노인의 인지속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셋째, 상지 능동 진동운동은 노인의 집중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템버링에서 전해오는 진동의 짜릿함과 다양한 동작을 통해 팔 움직임의 속도와 구슬의 속도를 맞춰가며 음악과 조화를 이루는 과정에서 구슬 구르는 소리와 손바닥에 느껴지는 진동에 집중하며, 메들리 음악을 한반도 쉬지 않고 실행한 후 정신적, 육체적 힘듦을 호소하면서도 만족하는 반응을 보이는 등의 운동프로그램 수행과정을 통하여 노인의 집중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넷째, 상지 능동 진동운동은 노인의 스트레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상지 능동 진동운동은 템버링을 이용하여 활동하는 과정에서 손에 느껴지는 진동과 익숙하고 즐거운 음악을 통한 규칙적이고 반복적인 동작으로 인하여 손의 감각이 살아나고, 힘이 생기며, 어깨가 부드러워지고, 깊은 수면을 취하는 등의 반응을 통하여 노인의 스트레스 해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