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D 광역시의 병원급 20곳에 설치, 운영되고 있는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를 일반병원, 요양병원으로 분류하여 정도관리 실태조사를 하였다.
연구 결과 요양병원은 100병상 이상의 병원이 9곳(90%)으로 일반병원보다 병상수가 많고 장비의 사용 연수가 10년 이상인 병원이 6곳(60%)으로 길었으며 하루 검사 건수가 100건 미만인 병원이 9곳(90%)으로 적고, 정도관리 교육이나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근무하는 병원이 적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 일반병원보다 요양병원의 장비 성능과 정도관리 기준의 적합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비의 사용 연수가 길어질수록 장비의 성능 저하가 조사 시간의 정확도 평가에서 10년 이상인 장비가 2곳(29%), 조사선량의 재현성 평가에서 10년 이상인 장비가 4곳(57%)으로 뚜렷하게 나타났고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근무하는 병원의 장비 성능이나 정도관리 기준의 적합도가 높았다.
결론적으로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의 체계적인 정도관리는 최소한의 경비로 의료 장비의 수명 연장과 방사선 피폭 감소로 인한 환자 안전 등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에 실무자와 의료기관 모두 정도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관련 교육에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