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펜싱선수들의 불면증 경험을 탐색하고자 진행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목적 표집(purposeful sampling) 방법을 사용하였고, 대한체육회에 등록되어 있으며, 국가대표 선발 경험이 있는 펜싱선수 5명을 연구참여자로 선정하였다.
심층면담에 앞서 선행 연구 및 문헌 고찰을 하여 1차 전문가 회의(스포츠심리학 교수 1인, 스포츠심리학 박사 2인, 펜싱 전문가 1인)를 실시하여 심층면담 질문지를 작성하였다. 심층면담은 연구 책임자가 진행하였고, 대답 내용에 따라 선수들의 적절한 경험을 추출하기 위해 반 구조화된 면담(semi-structured interview) 형식을 사용하였다.
심층면담에서 나타난 결과를 Braun & Clarke(2006)가 제시한 주제분석기법을 사용하여 주제를 구분하였고, 주제별로 코드를 나누어 데이터를 추출하였다. 이에 따른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펜싱선수들의 불면증을 겪은 경험은 크게 '불면증 원인', '불면증으로 인한 증상'으로 구분되었으며, 불면증 대처방안은 '인지적 접근', '행동적 접근'으로 구분되었다.
둘째, 펜싱선수들이 겪은 불면증의 원인은 7가지로 구분되었으며, '압박감', '강박', '부담감', '예민함', '불안감', '책임감', '걱정'으로 나타났다.
셋째, 불면증으로 인해 펜싱선수들이 경험한 증상은 '예민함', '불안함', '압박감', '경기력 저하', '컨디션 저하', '신체변화', '약물 의존성', '자괴감' 8개의 세부영역으로 나타났다.
넷째, 펜싱선수들의 불면증 대처방안의 인지적 접근은 '생각전환' 1가지로 나타났다.
다섯째, 펜싱선수들의 불면증 대처방안의 행동적 접근은 '약물복용', '식이요법', '생활습관 개선', '수면습관 개선', '음악감상', '상담', '수면환경 변화', '방해요인 차단'의 8개의 세부영역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