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8주간 신경근 준비운동이 태권도시범단원의 운동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실시하였다. 이를 위해 태권도시범단에 소속되어 있는 단원 18명을 대상으로 신경근 준비운동 집단(NG, n=9)과 일반 준비운동 집단(GG, n=9)으로 무선 배정하여 8주간, 주 3회씩 각 운동 프로그램을 준비운동에 적용하였다. 운동 프로그램 적용 전·후에 운동능력 향상에 대한 효과를 알아보고자 근 기능, 고유 수용성 감각, 동적 균형, 정적 균형을 측정하였다. 수집된 모든 자료는 SPSS/PC Window용 statistics version 25.0을 사용하였다. Shapiro-Wilk 검사를 이용해 정규성 검정을 시행하였으며, 모든 변수가 정규성을 만족해 독립 표본 t-검증(Independent t-test)을 사용해 집단-간 중재 전 동질성 검정을 시행하였다. 사전 동질성 검정 결과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지 않은 종속변인에 대해서는 중재 전과 후의 차이를 검증하기 위해 반복측정에 의한 이원분산분석(Two-way ANOVA with repeated measures)을 시행하였으며, 사전 동질성 검정에서 유의한 차이가 확인되는 변수들은 공분산분석(Analysis of covariance, ANCOVA)을 통해 집단-간 차이를 검증하였다. 사후 시기별 사후 검증(Post hoc)은 대응 표본 t-검증(Paired t-test)을 통해 시행하였다. 모든 검증의 유의수준은 α=.05로 설정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준비운동 형태에 따른 전·후간 근 기능을 분석한 결과, 도수 근력 검사(Manual Muscle Test)는 NG에서 준비운동 적용 후에 양쪽 발등 굽힘을 제외하고 좌측 발바닥 굽힘(p<.001), 좌측 가쪽 들림(p=.001), 좌측 안쪽 들림(p=.001), 우측 발바닥 굽힘(p=.002), 우측 가쪽 들림(p=.003), 그리고 우측 안쪽 들림(p=.008)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하였으며, Counter Movement Jump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2. 준비운동 형태에 따른 전·후간 고유수용성 감각을 분석한 결과, NG에서 준비운동 적용 후에 좌측 발등 굽힘(p=.015), 좌측 발바닥 굽힘(p<.001), 우측 발등 굽힘(p=.016), 우측 발바닥 굽힘(p<.001)에서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또한 집단-간, 집단X시기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3. 준비운동 형태에 따른 전·후간 동적 균형을 분석한 결과, NG에서 준비운동 적용 후에 오른쪽 시기를 제외하고 좌측(p=.011), 우측(p=.040)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또한 집단-간, 집단X시기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4. 준비운동 형태에 따른 전·후간 정적 균형을 분석한 결과, NG에서 좌측(p<.001), 우측(p<.001) 준비운동 후에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또한 집단-간, 집단X시기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청소년 태권도시범단 부상 예방을 위한 준비운동 형태에 따른 신경근 준비운동 프로그램이 근 기능, 고유수용성 감각 및 균형 능력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하였으며, NG에서 개선된 결과를 보였다. 따라서 이를 바탕으로 시범 종목과 나이에 따른 개별화된 연구를 통해 준비운동 프로그램을 개발 및 활용한다면 청소년 태권도시범단의 부상 예방을 위한 준비운동 프로그램을 제시를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추후 연구에서는 준비운동과 관련한 부상 예방에 있어 그 효과 검증과 관련한 규명을 위해 장기적으로 연구가 필요할 것이며, 시범 종목의 발전으로 인한 부상의 위험요인 감소를 위한 연구는 계속 진행해야만 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