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조선민주주의 공화국 사회주의 헌법 제1장 제3조는 다음과 같이 명시되어 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사람중심의 세계관이며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한 혁명사상인 주체사상을 자기활동의 지도적 지침으로 삼는다." 여기에서 주목해야 할 용어가 바로 사람중심의 세계관이다. 사람중심의 세계관은 세계에서 사람이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 문제를 세계관의 근본문제로 새롭게 제기한다. 이는 사람이 모든 것의 주인이며 모든 것에 태도를 정확히 한다는 철학적 원리이다. 이와 같은 철학적 원리로 북한의 모든 교육은 사람들을 혁명화, 노동계급화시킴으로 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방편이다. 그러다 보니 단순히 먹고 사는 문제를 뛰어넘어 북한의 노동계급의 계층적 분화와 사회 전반에 걸친 모순으로 많은 사람들이 북한에서 탈출하였다. 그동안 3만 4천여명의 탈북민들이 국내에 거주하고 있었지만 여러 환경으로 인해 지금은 탈북민들이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형편이다. 그들의 한국정착은 통일이후의 삶과 직결되며 차세대들의 교육에 중요한 의미를 가져다준다.
북한의 교육사상과 달리 대한민국의 교회교육은 부모가 자녀에게 신앙을 물려주기 위해서 가정이 신앙의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가정이 신앙공동체가 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다음과 같이 정의할 수 있다.
첫째, 부모가 신실한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한다. 둘째, 신앙공동체가 되기 위해서는 가정안에 예배가 있어야 한다. 셋째, 기독교 전통인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나누는 가정이 되어야 한다. 넷째, 가정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기반으로 하여 말씀 위에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의 관계이어야 한다. 다섯째, 기독교 가정은 세상에서 제자로서 책임을 지고 그리스도를 전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성경을 보면 대표적으로 노아, 아브라함, 고넬료를 통하여 믿음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며 예배드리는 삶을 통해 그리스도를 보여주었다. 이는 교회와 가정의 연합으로 신앙공동체를 형성해야 할 근거가 된다.
따라서 통일이후 한국의 차세대 양성과 신앙교육으로 선교적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교회와 가정이 어떻게 세워져 가야 하는지를 문헌 연구와 설문조사로 연구하게 되었다. 본 논문은 현 한국교회에서 탈북민의 신앙관에 대한 인식 부족, 탈북인들의 호응도(呼應道)를 속히 해결하고 이해하는 과제로 쉐마교육을 통한 선교적 방안을 다음과 같이 제안하였다.
첫째, 쉐마 '들으라' 교육방안이다. '들으라' 교육은 성경에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는 말씀과 같이 들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인 복음은 능력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들으라 교육방안으로 예배와 성경통독을 지향한다.
둘째, 쉐마 '기억하라' 교육방안이다. '기억하라'는 교육은 늘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겨서 생생하게 기억하라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집 안에도 말씀이 눈에 보이는 곳에 붙혀져 있어 하나님을 느끼게 하고 기억나게 하는 것이다. 교육방안으로 말씀 큐티와 성경공부, 성경 암송을 지향한다.
셋째, 쉐마 '가르치라' 교육방안이다. '가르치라'는 교육은 부모가 자녀를 가르치기 위해서는 먼저 부모가 마음을 다하고 힘을 다해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래서 자주 하나님의 말씀을 되풀이하며 자녀들의 뇌리에 새기도록 해야 한다. 교육방안으로 가정예배, 가정예전, 전도활동과 선교를 지향한다.
이와 같이 연구자는 통일이후의 한국의 차세대 양성과 신앙교육을 위한 쉐마교육의 선교적 방안을 논하였다. 이를 통하여 차세대들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하나님의 뜻에 부응하여 세상에 나가 빛과 소금 역할을 하면서 선교적 삶을 살아가는 자녀들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