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포스트 크리스텐덤 시대의 설교에 관한 연구로, 크리스텐덤 시대에서 포스트 크리스텐덤 시대에 접어든 현재 한국 교회의 맥락에서 효과적인 설교의 흐름과 방안을 모색하여 강단의 변화를 제시하고자 한다.
지난날 한국에서는 선교사들이 크리스텐덤을 주도하며 한국 교회가 사회적으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였고, 기독교 문화가 형성되며 모든 사람들이 쉽게 지역과 교회 공동체에 참여하고 기독교를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오늘날 포스트 크리스텐덤 시대에서는 기존 크리스텐덤의 한계가 부각되었는데, 이는 교회 공동체가 오로지 성도들만을 위한다는 점, 세상으로 나아가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 한다는 점, 그리고 교회 밖 비그리스도인들과 지역사회의 외침을 외면하며 교회의 선한 영향력을 세상에 행사하지 못 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본 연구자는 이러한 한계의 원인을 설교의 실종이라고 본다.
따라서 본 연구는 크리스텐덤으로부터 포스트 크리스텐덤 시대로의 이행 속 설교자의 맥락을 이해하고 설교의 발전과정을 살펴보며, 통합적 설교를 오늘날 한국교회가 나아갈 방향으로서 제시하고자 한다. 통합적 설교는 다양한 주제를 바탕으로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더 넓은 시각을 갖게 하고 삶 속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또한 통합적 설교는, 교회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공동체로서의 실천적 삶의 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한국교회는 강단에서의 말씀이 힘 있게 선포가 될 때 늘 부흥하였고, 그러하지 못 할 때엔 암흑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하여 포스트 크리스텐덤의 시대에 하나님의 말씀이 강단에서 다시금 힘 있게 선포될 수 있도록, 본 연구는 새로운 설교 방법인 통합적 설교를 통해 한국 교회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