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발전과 도시화의 급속한 발전으로 도시 사람들은 긴박하고 빠른 도시 생활에서 오랫동안 정신적으로 긴장하고 스트레스를 받았다. 빡빡한 시간과 압박의 공간, 나쁜 생활 방식과 식습관, 바쁜 일과 치열한 사회 경쟁 등 일련의 요인으로 현대인의 '문명병'을 형성하여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건강 상태에 놓이게 하고 심혈관 질환, 우울증, 불면증 등 각종 만성 질환이 도시에서 성행하고 있다. 또한 2019년 이후 코로나19는 전 세계적으로 발발 및 지속이 인간과 사회 전반에 장기적인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이러한 현상을 더욱 악화시켰다. 젊은 층은 가장 취약한 계층 중 하나이며 현대 사회 환경의 변화에 따라 이 시대 배경의 젊은이들이 겪는 각종 스트레스는 이전보다 훨씬 높다.
이와 동시에 사람들의 심리와 몸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환경의 일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치유 환경이 주목받고 있다. 1970년대 이후 심리적과 생리적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가 심화됨에 따라 자연환경이 인체건강에 미치는 가치가 더욱 이해되었고 일부 학자들은 '치유 환경'에 대한 관련 개념과 이론을 제시하기 시작했다. 1984년 미국 환경심리학자 로저 울리치(Roger Ulrich)는 창밖 경관을 보는 것이 담낭염 환자의 수술 후 회복을 촉진한다는 연구를 통해 '감압 이론(Stress Reduction Approach)'을 제시했다. 이어 미국 심리학자 스티븐 카플란(Stephen Kaplan) 부부는 특정 환경적 특징이 정신적 피로와 주의력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주의력 회복 이론(Attention Restoration Theory)'을 제시했다. 이러한 초기 이론과 연구는 자연 환경과 대중의 건강 사이의 연결에 대한 일련의 이론과 실천적 탐구를 촉진하여 의학지리학, 환경심리학, 생태심리학, 원예학, 조경학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있다.
현재 환경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결론은 없으며 인간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 변수는 다양하고 시각에 따라 관점이 다르고 얻은 연구 결과도 다르다. 그러나 기존 이론 중 주의 회복 이론과 감압 이론은 대부분의 학자들이 인정하고 있으며, 이 두 이론은 환경의 치유 효과를 설명하는 데에도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이번 치유정원 설계 연구는 주로 주의력 회복 이론을 바탕으로 다른 관련 이론을 종합하여 사람에게 치유 효과가 있는 환경이 갖추어야 할 필요적 특징을 분석하여 매혹성, 멀리성, 자극성, 호환성, 친화성 등 다섯 가지 환경 특성을 정리하였다. 그리고 국내외 치유환경 사례를 통해 다양한 지역의 치유환경 설계의 차이를 더욱 검증하고 분석한다.
마지막으로 삼육대학교 학생기숙사와 교회 옆 작은 공터를 대상으로 주요 사용인군과 욕구를 분석하고 치유환경의 환경특성과 콘셉트를 도입하여 설계탐구 및 제안하였다. 사용자에게 감정을 진정시키고 정신적 스트레스를 완화하며 인간의 신체적, 정신적, 심리적 건강을 촉진할 수 있는 치유 정원을 설계하고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