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만성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불안정한 면에서 발을 접촉하지 않고 체간 운동을 시행하였을 때 체간 안정성, 균형 및 보행능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기 위하여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만성 뇌졸중 환자 36명으로 불안정한 면에서 발을 접촉하지 않고 체간 운동을 시행하는 그룹 18명, 불안정한 면에서 발을 접촉하고 체간 운동을 시행하는 그룹 18명이 참가하였다. 두 그룹 모두 일반적인 물리치료를 6주간 주 5회 1일 2회 각 30분씩 실시하였으며, 추가적으로 두 그룹 모두 앉은 자세에서 동일한 항목의 체간 운동을 6주간 주 3회 1일 1회 30분씩 진행하였다. 2주차까지 균형 패드 위에 앉아 운동을 진행하고, 3~4주차는 절반의 공기압 보수볼 위에 앉아 진행하였으며, 5~6주차는 완전한 공기압 보수볼 위에 앉아 운동을 진행하였다. 훈련 전·후 체간 손상 척도, 수정된 기능적 뻗기 검사, 버그 균형 척도, 일어나 걷기 검사, 10 m 걷기 검사, 기능적 걷기 척도를 측정하였다. 그 결과 체간 안정성, 균형 및 보행의 모든 변수가 두 집단 모두 유의하게 향상되었으며 집단 간에도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5). 본 연구를 통하여 불안정한 면에서 발을 접촉하지 않고 체간 운동을 시행했을 때, 만성 뇌졸중 환자의 체간 안정성, 균형 및 보행능력을 향상시키는데 효과적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므로 불안정한 면에서 발을 접촉하지 않고 체간 운동을 하는 것은 체간 안정성, 균형 및 보행능력이 감소된 만성 뇌졸중 환자에게 선택적인 운동방법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