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앉은 자세에서 몸통 움직임이 뇌졸중 환자와 정상인의 근 활성도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하는 것이다. 연구대상자는 건강한 성인 20명과 뇌졸중 환자 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며, 대상자들은 앉은 자세에서 몸통 앞쪽 굽힘, 좌우 가쪽 뻗기, 몸통 폄 네 가지 조건으로 무작위 순서로 진행하였다. 모든 대상자들은 양쪽 배곧은근, 배속빗근, 배바깥빗근, 뭇갈래근에 표면근전도를 부착하여 근활성도를 측정하였다. 모든 대상자들은 각 조건을 3회씩 측정하여 그 평균값으로 몸통 근육의 좌우 대칭성을 확인하였다. 정상인은 앉은 자세에서 몸통의 앞쪽 굽힘과 폄이 좌우 가쪽 뻗기보다 모든 근육의 근 활성도에서 유의하게 대칭적으로 나타났다(p<0.05). 뇌졸중 환자는 배곧은근, 배속빗근, 뭇갈래근이 모든 동작에서 몸통 근육의 근 활성도의 대칭성이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배바깥빗근에서 앞쪽굽힘이 마비측 가쪽 뻗기과 비마비측 가쪽 뻗기에 비해 유의하게 대칭적으로 나타났다(p<0.05). 뇌졸중 환자는 몸통 근육의 마비로인해 근 활성도가 떨어져 마비측과 비마비측 근육의 대칭성이 몸통 움직임에 따라 나타나지 않았다. 이를 바탕으로 움직임에 따른 근 활성도의 대칭성은 정상인의 몸통 근 활성도 대칭성을 기준으로 뇌졸중 환자의 몸통 근 활성도의 대칭성을 평가할 수 있는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