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시대 배경의 산물이자 역사 발전, 사회 진보의 필연적인 결과인 중국 락 음악은 중국과 서양의 문화가 융합된 대표적인 산물이다.
최건과 비교할 수 있는 동시대 소련의 빅토르 최 역시 사회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사회 속에서 태어난 인간은 사회 속에서 받은 자극들을 가사를 통해 표출하였다. 그러한 면에서 빅토르 최의 음악에는 분명 사회적 현상이 반영되어있다. 사회적으로 많은 혼란을 겪었던 당시 소련 사회에 속에서 빅토르 최만의 노래 가사와 음악을 통하여 자유와 평화, 저항을 노래했다. 이외에 두 사람의 공통점은 다음과 같으며 이와 같은 요인들로 인해 두 사람 모두 다른 락 음악가들에 비해 성공가도를 달렸다고 할 수 있다. 많은 민족 요소를 융합시켜 현지화된 개조를 진행하였고 전통적인 홍가를 락 버전으로 편곡했다. 가사에 있어서도 역사와 전통에 대한 비판과 반성, 개인의 생존 상태에 대한 관심과 자아에 대한 추구 등 세 가지 주제를 다루었다. 개체의 각도에서 역사를 반성하고 감정을 하소연하며 사상을 표현하는 것은 사람을 근본으로 하는 새로운 사상이나 새로운 관념을 구현했다. 그리고 이러한 인간에 대한 배려를 통해 락 음악의 반항적인 표현 방식을 세웠다. 가사가 가지고 있는 인문적 배려와 록음악 자체가 가지고 있는 의식을 일깨우고 정체성을 응집시키는 기능으로 인해 80년대 계몽사조에서 중요한 계몽력이 되었고 심미와 사상 두 차원에서 중요한 역할을 발휘했다. 심미적 측면에서 청각 체험을 통해 청중들이 정신적 즐거움을 얻는 동시에 청중들이 음악 감상 활동에서 주동성을 강화했다. 그리고 당시 대중의 심미적 수요를 만족시키고 새로운 심미적 경험의 구축을 추진했다. 서양 락에 비해 온화하고 이성적이다. 이와 같은 요인이 중국에서의 최건의 성공 요인이요 비슷한 시대와 배경을 가진 소련의 빅토르 최와의 비교에서 얻은 공통적인 결론이다.
오늘의 관점에서 볼 때 최건은 다방면의 영향과 의의가 있다. 우선, 내륙 대중음악의 굴기를 추진했고 내륙 대중음악의 다원화 발전 과정을 열었다. 내륙 대중음악의 발전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동시에 상업 발전, 비판 정신, 현지화 탐색 방면에서도 90년대 중국 락 발전에 영향을 주었다.
현존하는 이론연구 자료가 극히 제한돼 있어 연구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작품을 분석하고 편곡할 때는 저작권 문제로 그리고 클래식처럼 기록물로서 악보의 원본 사례를 분석할 수 없어 논문 전개에 큰 저항과 어려움을 더하였다. 또 중국 대중음악 홍보 플랫폼이 한정되어 신문, 뉴스, 음악방송, 음악 플랫폼 등에서도 작품 수록이 불완전하였다. 중국에서는 대중음악 전문교육 수립이 늦어 관련 콘텐츠 연구 인력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기존 연구 성과는 여전히 초기 단계인 역사에 대한 정리·요약 연구가 많을 수 밖에 없었다.
단순히 서양의 것을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중요한 것은 서양의 것과 중국 본토의 의식과 현대 문화를 어떻게 융합시키느냐 하는 데 최건 락의 핵심철학이 있으며 이와 같은 사상의 반영이 최건을 중국인들에게 다른 락 음악가들에 비해 더 수용되어 지고 사랑 받는 이유다. 음악은 사회 속에서 생성되고 사회의 영향을 받으며 기능을 발휘하는 사물로서 개인과 사회를 연결하면서 시대를 반영한다. 최건은 자신만의 노래 가사와 음악을 통하여 자유와 평화, 저항을 노래했다. 변화에 필수적으로 수반되는 동기는 사회에 순응하는 동물로서 존재하는 인간의 개념과 이데올로기의 사념들, 또 그 사이의 괴리와 이질감 등에 대한 의문과 해결에 대한 욕구와 관심을 음악으로 반영하였다. 최건의 인생과 음악을 분석한 결과 외부의 의지와 압박에도 굴하지 않는 인간의 예술적인 고집과 민중의 정서를 기반으로 한 음악의 근본적인 원리와 힘을 알 수 있었다. 최건을 통해 예술가들의 앙가주망(engagemnet)을 실현함이 21세기 중국과 대한민국에서 예술가로 살아가는 연구자들에게 큰 귀감이 되고 음악 활동의 난관이 있을 때다 버텨내고 발전 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이 논문을 통해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음악 세계를 펼치고 있는 수많은 뮤지션들에게 작은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