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흡연은 우리 사회에서 심각한 건강 문제이다. 흡연은 일반적으로 청소년 시기에 시작되며, 폐암, 기관지염, 뇌졸중과 같은 많은 질병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흡연률은 감소하고 있지만, 흡연은 여전히 국가적인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안고 있다. 현재 부프로피온, 바레니클린, 니코틴 대체 요법을 포함한 여러 가지 약물이 흡연 중독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약물들은 금연 성공률이 낮고 다양한 부작용을 가지고 있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천연물 기반의 금연 보조제는 접근성이 좋고 적은 부작용으로 인해 좋은 대안으로 제안되고 있다. 섬오갈피는 전통적으로 보강제와 진정제로 사용되는 우리나라 주로 제주도를 중심으로 분포되어 있는 자생식물이다. 또한 섬오갈피 추출물은 항산화, 항염증 및 인지 향상과 같은 효과를 나타내었다. 섬오갈피 줄기 추출물의 주요 성분으로는 Eleutheroside B 와 Chlorogenic acid 가 가장 높은 함량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성분들은 항스트레스, 기억력 향상, 항산화 및 항염증 특성과 같은 다양한 효과를 나타낸다. 본 연구에서는 실험동물을 사용하여 섬오갈피 추출물 및 그 구성 성분이 니코틴 중독과 금단 증상의 완화에 대한 효과를 조건 선호도 실험 (CPP), 운동 민감화 실험, 자가투여 실험 및 금단증상 관찰과 같은 행동학적 실험을 통해 조사하였다. 또한, 뇌 (복측피개부, 측좌핵)를 통해 니코틴 중독에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도파민계 및 DRD1-EPAC-ERK-CREB 경로의 변화를 도파민 ELISA, 웨스턴 블로팅, qRT-PCR 을 통해 조사하였다. 우리의 결과는 섬오갈피 추출물 및 그 구성 성분이 조건장소선호도, 운동 민감화, 자가 투여, 그리고 금단 증상에 대한 니코틴의 영향을 감소시켰음을 보였다. 니코틴 투여로 인해 측좌핵에서 도파민 농도가 감소하고 복측피개부에서 니코틴성 아세틸콜린 수용체 α7 의 발현 수준이 감소했다. 또한, 측좌핵에서 DRD1, ERK 및 CREB 발현 수준을 정상화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섬오갈피 추출물이 니코틴 중독 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금단 증상을 완화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니코틴성 아세틸콜린 수용체 α7 감소와 도파민 분비 억제로 인해 중독 완화에 기여하는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EB 와 CGA 는 섬오갈피 추출물의 잠재적인 지표성분으로 간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