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상교세포는 신경세포에 에너지를 공급하여 뇌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전 연구에서 홍삼 추출물(KRGE)이 성상교세포의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마우스에 KRGE를 투여하면 성인 마우스 cortex의 성상교세포 내에서 저산소성 유도 인자인 HIF-1α와 혈관내피성장인자(VEGF)의 생성을 유도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VEGF 발현은 일반적으로 HIF-1α, ERRα와 같은 전사 인자에 의해 조절된다. 그러나, KRGE는 마우스 cortex 내의 성상교세포에서 ERRα 발현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나, 대신 성상교세포에서 KRGE에 의한 SIRT3 발현이 증가함을 확인했다. SIRT3은 NAD 의존성 탈아세틸화 효소로, 미토콘드리아 내에 존재하고 미토콘드리아의 안정성에 기여한다. 미토콘드리아의 유지에는 산소가 필요하며, 활성 미토콘드리아는 산소 소비를 증가시켜 저산소 상태를 유발할 수 있다. 성상교세포에서 KRGE에 의해 유도된 SIRT3와 HIF-1α 매개의 미토콘드리아 기능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명확하지 않기에 이번 연구를 진행하게 되었다. 흥미로운 점은, KRGE를 처리한 성상교세포에 짧은 간섭 RNA(siRNA)로 SIRT3를 감소시키면 ERRα 발현이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KRGE에 의해 유발된 HIF-1α 단백질 수준이 유의적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위 조건에서 추가로 PHD2 단백질의 발현을 억제할 시 HIF-1α 단백질 수준이 회복되는 것을 확인했다. KRGE로 활성화된 SIRT3-HIF-1α 경로에 의해 외부 미토콘드리아 막단백질 Tom22와 Tom20가 조절되었다. 결과적으로, KRGE로 유발된 Tom22는 산소 소비를 증가시키고 미토콘드리아 막 전위를 향상시키며 PHD2를 통해 HIF-1α의 안정성을 증가시킨다. 종합적으로, 정상 상태의 성상교세포에서 KRGE로 유발된 SIRT3가 산소 소비를 향상시킴으로써 Tom22-HIF-1α 경로를 활성화시키며, 이는 ERRα와는 독립적인 별개의 기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