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젖산 (Polylatic acid, PLA)은 생체적합성, 생분해성, 환경 및 건강에 미치는 최소한의 영향으로 인하여 바이오플라스틱으로 우수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PLA는 자연환경에서 상대적으로 천천히 분해되어 효과적인 분해 방법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PLA를 분해하고 퇴비화를 촉진할 수 있는 미생물을 토양 및 퇴비에서 다수 분리 동정 후 그 생리활성을 검증하였다. 또한 퇴비에 생분해플라스틱 PLA를 첨가하는 효과와 퇴비의 재료로 잠재력을 평가하였다. PLA 분해와 퇴비화 촉진하는 균주들을 혼합한 복합미생물제제를 축산분뇨로 구성된 퇴비에 첨가하여, 10% PLA를 첨가한 처리구와 첨가하지 않는 대조구와 비교하면서 6개월 동안 퇴비화 공정을 관찰하였다. 그 결과 PLA 처리구는 퇴비의 초기 온도의 상승과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PLA의 첨가는 퇴비의 pH, 전기전도도 및 영양소 함량 등 퇴비 품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PLA의 분해율은 1개월 후 40%, 2개월 후 70%, 6개월 후 97.6%에 도달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분리한 미생물을 사용하면 퇴비화 촉진 과정에서 PLA가 탄소원으로 사용되어 효과적으로 분해를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결론적으로 본연구의 복합미생물제는 생분해플라스틱인 PLA를 분해할 수 있는 것으로 사료되어 퇴비제조에 있어서 탄소자원 순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