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만 여성 수의 급증은 저 출산 문제와 함께 우려되는 추세이다. 비만이 임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마우스 실험에서 초기 배아의 발달과 성장을 지연시킨다는 연구가 존재한다. 이 연구에서는 고지방식이가 난소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유전자 조절을 통해 확인하기 위해 장기 및 단기간의 고지방식이의 영향을 살펴보았다. C57BL/6J 마우스를 장기 그룹에서는 16-18주 동안, 단기 그룹에서는 4주 동안 60% 지방 및 10% 지방이 함유된 사료를 각각 섭취하도록 했다. 이후 10 IU의 PMSG를 주사를 한 후, 마우스의 과립막세포를 분리하고 RNA 염기서열 분석을 진행했다. RNA 염기서열 결과를 추가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각 그룹의 과립막세포에서 정량 실시간 PCR 및 면역 형광 염색을 진행하였다. 장기간 고지방식이 그룹의 마우스는 예상대로 콜레스테롤, 포도당, 및 HDL 수준이 상당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지방식이 마우스의 간과 내장지방 조직에 대한 조직학적 분석 결과에서는 대조 그룹보다 더 많은 지질 방울이 관찰되었다. 장기간 고지방식이 그룹의 과립막세포에서 RNA 염기서열 분석 결과, immediate-early transcription factors (IE-TFs)에 속하는 Fos, Fosb, Junb, Egr1 이 감소되는 유전자들로 조사되었다. 단기간 동안 고지방식이 그룹의 과립막세포에서도 Egr1 과 Fos 유전자의 하향 조절이 확인되었다. 상향 조절된 유전자들 중 Ptprc 및 Hpgds 증가 발현이 두드러졌다.
종합적으로, 이러한 결과들은 장기 및 단기 동안 고지방식이 그룹의 과립막세포에서 여러 IE-TF 유전자의 발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시사한다. IE-TFs를 조절하는 유전자들이 고지방식이에 의해 조절됨으로써 장기적인 고지방식이 조건이 유전자 발현의 전반적인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또한, 과립막세포에서 증가한 Ptprc 와 Hpgds는 고지방식이 모델에서 난소 환경의 염증 증가를 나타낼 수 있는 지표일 수 있음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