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중년여성을 대상으로 이들의 사회참여 정도를 알아보고, 중년여성의 사회참여와 자기효능감이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의복행동이 자기효능감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 목적을 알아보기 위한 연구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중년여성의 자기효능감은 사회참여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둘째, 중년여성의 의복행동은 자기효능감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셋째, 중년여성의 의복행동의 하위요인과 자기효능감의 하위요인 중 어떤 요인들이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본다. 넷째, 중년여성의 자기효능감의 하위요인과 사회참여의 하위요인 중 어떤 요인들이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본다. 다섯째, 중년여성의 의복행동과 자기효능감, 사회참여도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함으로써, 중년여성의 생의 전환기의 의미를 재구성하는 데 삶의 만족을 높일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연구방법으로는 중년층 여성의 자기효능감, 의복행동, 사회참여도에 관한 문헌연구와 실증적 연구를 진행하였다. 문헌연구를 통해 중년여성의 특성, 중년여성의 자기효능감, 중년여성의 의복행동, 중년여성의 사회참여에 관한 국내외 문헌과 선행연구를 살펴보았다. 국내외 연구논문, 문헌들을 중심으로 자기효능감과 사회참여, 의복행동과 자기효능감의 주요내용의 설문지를 작성하여 40세-60세의 여성을 대상으로 2023년 9월 28일부터 10월 8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통계분석프로그램 IBM SPSS 27을 사용하여 자료를 분석하였고, 빈도분석, 요인분석, 회귀분석, t검정, 분산분석, 기술통계를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자기효능감의 차이에서는 최종학력에 따라 자기효능감에 유의한 차이를 보여 박사졸업 집단의 자기효능감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다음으로는 전문직, 기타, 자영업, 무직 순으로 나타났다.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의복행동의 차이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사회참여도의 차이는 최종학력에 따라 사회참여도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는데, 석사 집단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그 다음이 박사졸업집단, 고등학교 졸업 집단, 4년제 졸업 집단, 2년제 졸업집단 순으로 나타났다. 중년여성의 자기효능감과 의복행동이 사회참여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직업 중 회사원과 전문직이 자기효능감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영업과 기타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자기효능감, 직업, 결혼여부, 최종학력이 사회참여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그 중 자기효능감이 상대적으로 높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효능감 요인별 의복행동 요인별 사회참여간의 상대적 영향력을 파악하기 위해 상관분석을 한 결과, 자기조절 효능감과 의복행동 하위요인 중 경제성간의 상관관계가 가장 높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성과 자기조절 효능감의 관계는 중년여성들의 의복행동 중 유행에 관계없이 자신만의 스타일로 독특한 디자인을 택하며, 의복구매의 경제성이란 의복에 대한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며 의복을 구매하는 일을 경제성이라 하며 이런 일련의 행동들을 통해 자기조절 효능감을 높일 수 있다. 자기효능감의 하위요인인 사회적 자기효능감은 의복행동의 동조성과 편리성에 유의한 영향을 나타냈다. 동조성과 편리성은 활동과 착용이 편안한 의복만을 추구하고, 남들과 다르지 않는 무난한 의복을 추구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특징을 가진 중년여성을 대상으로 동조성과 편리성만을 추구하지 않고 각자의 개성에 맞는 의복을 선택, 구매, 착용할 수 있는 이미지컨설팅 교육과 의복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좀 더 폭 넓은 종류의 의복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다면 의복행동으로 자기효능감을 진작시킬 수 있으며, 이러한 자기효능감은 사회참여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하며, 적극적인 사회참여는 중년여성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일조를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