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분담시스템(load sharing system)은 시스템부하를 하위부품들이 나누어 감당하는 방식으로 기능하는 시스템이다. 본 논문은 이질적인 부품을 가지는 수리가능한 부하분담시스템을 다룬다. 이 때, 개개 부품이 고장날 때마다 수리하는 방식이 아닌 다른 수리방식을 채택한다. 서브시스템(subsystem) 개념을 도입하는데, 서브시스템은 동질적인 부품들의 집합이다. 서로 다른 서브시스템의 부품은 이질적이고, 서브시스템들이 모여 전체 시스템을 이룬다. 본 연구는 서브시스템 내의 부품이 전부 고장나면 그 때 서브시스템 수리를 진행하는 상황을 가정한다. 목적은 시스템수명을 최대로 할 수 있는 부품 배치를 결정하는 것이다. 즉, 총 부품 개수가 주어졌을 때 각 서브시스템에 몇 개의 부품을 넣는 것이 최적인지 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흐름도모형(stochastic flowgraph model)을 이용하여 시스템신뢰도를 모형화한다. 가능한 부품 배치들에 대해 시스템신뢰도를 전부 계산하고 값들을 비교하여 가장 높은 신뢰도 값을 가지는 배치를 찾는다. 여기서 부품수명은 지수분포(exponential distribution)를 따르고 서브시스템의 수리시간은 역가우시안분포(inverse Gaussian distribution)를 따른다고 가정한다. 수리를 고려하지 않을 때는 한 서브시스템에 부품을 전부 넣는 것이 최적이지만, 수리를 고려하면 한 서브시스템의 부품으로만 시스템을 구성하는 것보다 다른 서브시스템들에도 부품을 조금씩 배치하는 것이 더 좋을 수 있다는 결과를 제시한다. 제안모형으로 목표하는 신뢰도를 얻기 위해 모수를 어떻게 조정해야할 지도 정할 수 있고 나아가 시스템신뢰도를 최대로 하기 위한 최적배치를 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