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서울시 강남구를 중심으로 교육환경이 아파트 매매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데 목적이 있다. 강남구는 강남8학군이라고 불리는 명문사립학교가 입지하고 있고, 강남의 대표적인 아파트공화국 대치동에는 사교육1번지로 인식되는 대치동 학원가가 형성되어 있다. 교육열과 재건축 기대감으로 인한 강남구 부동산의 열기가 뜨거운 현재 시점에서, 본 연구는 주거지 선택 시 교육환경을 중시하는 부동산 수요자들의 인식을 실증적으로 분석함으로써 교육환경이 부동산 가치에 미치는 영향력을 검증한다. 구체적인 데이터를 통해 주거지 선택 과정에서 교육환경이 차지하는 가치와 그 연관성을 밝히고자 한다. 기존 연구와 차별점을 두어 강남구 내 다양한 교육 관련 지표를 독립변수로 채택하였다. 이를 통해 사교육 시설의 밀집도와 교육환경을 반영하였다. 분석 결과, 서울대진학률, 초등학교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 수, 대치동 학원가의 학원 수와 유치원, 초·중학교까지의 거리는 아파트 매매 가격을 증가시키는 변수로 나타났다. 이는 교육중심의 주거환경 선호도가 높음을 반영한다.
본 연구는 강남구의 실제 데이터를 통해 실증분석 하였다는데 시사점이 있다. 더 나아가 교육환경을 다각적인 관점으로 바라보며 부동산 시장에서 교육의 질과 접근성이 중요한 자산 가치 요소임을 시사하고, 교육환경이 아파트 가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임을 입증한다. 연구의 결과는 향후 교육정책과 관련된 부동산 시장의 트렌드를 예측하고, 교육 인프라 개선을 위한 개발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