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유선 종양을 가진 개들에서 유선적출술을 행한 개들과 유선적출술을 하지 않은 개들의 임상적 특징을 비교하고자 하였다.
건국대학교 부속 동물병원에 내원한 유선종양을 가지고 있는 개 26마리에 대하여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유선종양을 가지고 있고 수술을 진행한 환자 A군(9마리), 유선종양을 가지고 있으나 수술을 진행하지 않은 환자 B군(17마리)로 구분하였다. 동물의 의료기록을 이용하여 각 군 간의 나이, 성별, 품종, 종양 최대 직경, 종양의 개수, 위치, 혈구 검사 및 혈청 화학 검사 수치, 혈전 수치, 신장 질환, 심장 질환, 다른 종양 여부의 차이를 비교하여 통계학적으로 분석하였다. 더불어, A군 내의 유선적출술 및 중성화 수술 빈도, B군 내의 수술하지 않은 이유를 파악하고 전체 표본의 특징을 통계적으로 분석하였다.
A군이 B군에 비하여 유의미하게 나이가 적었다(P=0.047). 또한, A군과 B군사이에 유의미한 성별, 품종, 종양 최대 직경, 종양의 개수 및 위치, TNM stage, 신장 질환 유무의 차이는 없었다. A군이 B군보다 유의미하게 다른 종양이 없었고(P=0.024), 심장 질환이 적었다(P=0.043). B군에서 수술하지 않은 요인은 대부분 밝히지 않았으며, 수술이 불가능했던 경우(n=3)와 다른 종양의 치료가 우선시된 경우(n=3)가 가장 많았다. 유선 종양을 가진 전체 집단에서 종양의 최대 직경과 C 반응성 단백질 값이 비례하였고, 신체충실지수와 C 반응성 단백질 값 상승과 유의미한 연관관계가 있었다(P=0.045). 또한, 체중이 클수록 종괴 최대 직경도 함께 증가하는 경향이 있었다(P=0.006).
결론적으로, 유선 종양이 있고 수술을 진행한 환자가 유선종양이 있고 수술을 진행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유의적으로 나이가 적었으며, 심장질환 및 다른 종양이 통계학적으로 적거나 없는 경향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