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COVID-19가 고령자의 우울에 미친 영향과 성별에 따른 우울의 차이 분석하였다. 분석에 사용된 데이터는 보건복지부의 COVID-19 시도 발생 현황 공공데이터와 고령화연구패널조사(KLoSA, The Korean Longitudinal Study of Aging)의 7차(2018년)와 8차(2020년) 데이터이다. 처치 변수는 지역별로 COVID-19 신규확진자의 비율을 나타내는 COVID-19의 강도이고 성과변수는 우울의 정도를 나타내는 CES-D10이다. 이원고정효과모형(two-way fixed effect model)을 적용한 결과, 지역 내 신규확진자 비율이 0.1%p 증가하면 고령자의 CES-D10 척도가 10점 만점에 평균 1.5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우울 증가는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크게 나타났다. 우울의 요인을 분석한 결과, 대인관계 측면에서 우울이 뚜렷하게 증가한 것으로 보아, 고령 여성이 온라인 등 비대면 시스템을 통해 사회적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교육 및 지원 정책이 도입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