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및 수도권, 지방의 광역도시 등 대도시권으로의 유입인구는 줄어들지 않고 있고 직주 근접 선호 및 인프라가 확보된 지역에 거주하고자 하는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구도심의 노후도는 나날이 심각해지고만 있는 실정이다. 국가의 정책적 정립 및 제도적 지원이 시급함에도 각종 규제와 일관되지 않는 방향성은 도시재생사업의 정착을 지연시키고 있다. 정부는 재건축·재개발의 복잡한 절차와 다양한 단계에 묶여 있는 수많은 공공주택사업들에 대한 대안으로 2018년 2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을 개정하여,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을 보다 역점을 두어 관리하기 시작하였으나, 아직까지 많은 부분 제도의 정립 및 사업 지원 방안에 대한 추가 검토가 필요한 실정이다. 도시재생 및 소규모주택정비사업에 대한 연구는 적지 않으나, 아파트나 빌딩과 같은 상품들에 비해 연구가 이론적인 측면에 머문 사례가 많고, 완료된 사업 대상지도 많지 않다 보니 매매가격 혹은 가격결정요인 등에 대한 연구 또한 많지 않았던 점에 착안하여, 본 연구는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의 4가지 사업, 즉 자율주택정비사업, 가로주택정비사업, 소규모재개발, 소규모재건축 사업들의 특성을 짚어보고,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이 주변 연립 및 다세대주택 거래가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여 그 중 주변 연립 및 다세대주택의 거래가격에 가장 영향을 미칠만한 가로주택정비사업 2곳을 선정하여 준공 전후 시점과 일정 거리(반경) 이내(in-ring)와 외부(out-ring)에 대한 이중차이분석을 통한 영향도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2곳 사업지에서도 준공 시점별 인근 연립 및 다세대주택에 미치는 영향을 미치되, 영향의 차이점은 발견할 수 있었으며, 준공완료 시점 전과 후, 그리고 영향을 미치는 범위별로 영향을 미치는 양상이 다르게 나타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준공완료 전과 후 시점, 그리고 영향을 미치는 범위 이내와 외부에서의 인근 연립 및 다세대주택의 매매가에 정(+)의 효과를 나타냄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를 토대로 보다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의 성공적으로 완료되는 사업이 늘어나고 시기적으로도 다양해져서 그 영향도에 대한 분석과 연구, 그리고 정책적인 지원방안 등이 검토되길 기대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