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주거권을 보장하기 위해서 국가는 공공임대주택을 복지정책의 일환으로 제공하고 있다. 행복주택은 다른 공공임대주택과 다르게 청년 층을 주수혜대상으로 선택했다. 도심 내 부지를 활용해서 대중교통 접근이 편리하고 직주근접에 용이하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하지만 행복주택의 공급에 따른 지역주민들의 자산가치 하락 우려로 인해서 부정적 인식이 존재한다.
행복주택이 주변 아파트 매매가격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는 연구의 방법, 설정한 지역, 변수 등에 따라서 결과가 상이하게 나타난다. 다수의 선행연구는 행복주택과의 인접여부와 거리만 반영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행복주택이 다수 공급된 서울시를 분석지역으로 선정했다. 행복주택이 주변 아파트에 미치는 영향을 거리변수와 인접 행복주택의 세대수를 포함하여 헤도닉 가격모형을 기반으로한 다중회귀분석을 활용하여 분석했다.
공간적 범위는 서울시이며, SH 공사에서 제공하는 자료와 마이홈포털에서 제공하는 행복주택 단지 중 건설형과 리츠형을 선정하여 분석했다. 시간적 범위는 2023 년 01 월을 기준으로 국토교통부의 아파트 실거래 가격 데이터를 활용했다. 종속변수는 평방미터당 아파트 실거래 가격이다. 독립변수는 세대특성(전용면적, 층, 세대수), 입지특성(초등학교까지 거리, 지하철역까지 거리, 근린공원까지 거리, 대형병원까지 거리), 행복주택 관련 변수(행복주택까지 거리, 인접한 행복주택 세대수)로 구성했다.
분석결과 행복주택과 인접할수록 아파트 매매가격에 부(-)의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인접한 행복주택의 세대수가 클수록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결과를 보였다.
본 연구는 행복주택 거리변수와 인접 행복주택의 세대수를 반영하여 연구를 진행했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