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예술작품을 자산화하고 원본의 고유함을 증명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의 등장함에 따라 NFT(Non-Fungible Token, 이하 NFT)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으며, 미술작품에 대한 소유권 인증과 거래 수단으로 활용되면서 미술창작자가 중개자를 거치지 않고 직접 수익화할 기회를 제공하게 되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과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본 연구는 미술 창작자를 대상으로 NFT 서비스 이용 의도 연구를 위하여 통합기술수용모델(Unified Theory of Acceptance and Use of Technology, 이하 UTAUT)을 활용하여 검증하고자 하였다.
연구의 분석 결과, 첫째, 통합기술수용모델(UTAUT)의 독립변수 중 미술창작자의 NFT 서비스 이용 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성과기대, 사회적 영향, 인지된 위험이 NFT 서비스 이용 의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혁신성향 조절효과는 인지된 위험과 NFT 서비스 이용 의도 간에만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집단차이분석에 따른 이용 의도 대한 분석에서는 응답자의 성별에 따라 성과기대, 노력기대, 사회적 영향, 촉진조건, 혁신성향, 이용 의도에 대해 여성 집단의 응답 평균이 남성 집단보다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연령에 따른 분석에서는 성과기대, 노력기대, 사회적 영향, 촉진 조건, 인지된 위험, 혁신성향, NFT 서비스 이용 의도에 유의한 차이가 모두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미술창작 경력에 따른 분석에서는 5년 미만인 집단과 5년 이상인 집단으로 구분하여 응답의 차이가 있는지 분석한 결과, 경력에 따라 노력기대, 혁신성향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력이 5년 이상인 그룹이 5년 미만인 집단보다 NFT 서비스 이용 의도 평균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조절변수인 응답자의 혁신성향이 낮은 집단과 높은 집단인 집단으로 구분하여 응답의 차이가 있는지 분석한 결과, 혁신성향에 따라 성과기대, 노력기대, 사회적 영향, 촉진조건, 이용 의도에 대해 높은 집단의 응답 평균이 낮은 집단보다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섯째, 조절효과를 검증한 결과 미술창작자의 혁신성향에 따른 조절효과는 성과기대, 노력기대, 사회적 영향, 촉진조건 사이에서 조절효과는 기각되었으나, 인지된 위험에 대한 혁신성향 조절효과는 채택되었다. 이는 미술창작자가 인지된 위험을 느끼지 않을수록 NFT 서비스 이용 의도가 증가하는 관계에서 혁신성향이 높아질수록, NFT 서비스 이용 의도가 더 증가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본 연구의 시사점은 첫째, 미술창작자의 관점에서 NFT 서비스 이용 의도에 대한 실증 연구로서 의의가 있으며, 둘째, 통합기술수용모델(UTAUT)의 주요 변수인 성과기대와 사회적영향이 NFT 서비스 이용 의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확인하였다. 셋째, 인지된 위험과 혁신성향 요인이 NFT 서비스 이용 의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임을 확인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