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제조국과 브랜드국의 원산지 효과를 바탕으로 상품이 단순히 조립되고 제조되는 국가뿐 아니라 제품의 브랜드국가의 원산지 표기 반영 필요성에 대하여 연구한다. 연구의 앞부분에서는 먼저 현재의 원산지 규정을 정리한 후, 정리한 내용을 바탕으로 제조국과 브랜드국의 원산지 효과를 비교하고자 한다. 원산지 효과는 국가이미지와 카테고리-원산지 이미지 두 가지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는데 국가이미지와 소비자가 인지하는 품질 간 카테고리-원산지 이미지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연구하였다. 또한 스마트와 비스마트 제품이 카테고리-원산지 이미지의 매개효과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함께 비교 분석하였다.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모형에서는 카테고리-원산지 이미지의 매개효과를 분석하였으며 네 번째, 다섯 번 째 모형에서는 스마트 제품과 비 스마트 제품 간 제조국과 브랜드국 사이 원산지 이미지가 미치는 영향에 차이가 있는지를 분석하였다.
연구에 사용될 제품으로는 한국 브랜드인 삼성과 LG의 가전제품 스마트 제품군과 비스마트 제품을 구분하여 해당 제품들의 브랜드국인 한국과 제조국인 중국에 대한 국가이미지와 카테고리-원산지 이미지를 비교하고 스마트와 비스마트 간 실제로 소비자들이 인지하는 품질과의 관계성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연구 대상은 중국과 한국이 아니면서 삼성과 LG 가전제품을 사용하는 가장 큰 시장 중 하나인 미국을 대상으로 18-59세 사이의 일반소비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총 313명이 응답하였으며 그 중 242명의 응답을 활용하여 분석을 진행하였다.
결과적으로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모형을 통해 브랜드국에 대하여 카테고리-원산지 이미지가 국가이미지와 인지된 품질 간 매개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네 번째, 다섯 번째 모형을 통하여 카테고리-원산지 이미지의 매개효과가 스마트 제품과 비스마트 제품 모두에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에 따라 결과적으로 제품의 브랜드국의 원산지 이미지 또한 소비자가 제품의 품질을 인지하는 과정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음을 확인하였으며 스마트와 비스마트에 따라 정도에 차이는 있었으나 두 제품 모두에 브랜드국에 대한 카테고리-원산지 이미지의 매개효과를 검증하여 소비자와 판매자를 보호하고 소비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차원에서의 원산지 표기 목적을 고려할 때 향후 제조국 뿐 아니라 브랜드국도 함께 표기할 필요성이 있음을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