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수명이 증가함에 따라 고령인의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노인성 질환 유병률 또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노인성 뇌 질환 중에서 가장 흔하게 알려진 파킨슨병은 운동장애와 자세 불안감 등을 유발하는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약물 치료와 운동 치료가 병행되어야 하는 질병이다. 병의 치료를 위해서 의학계에서는 환자의 심리적 요소를 고려한 운동 프로그램 도입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으며, 무용은 심리적 측면을 모두 포함한 다차원 예술 형태로서 세계적으로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제공하는 치료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Dance for PD 는 미국 Mark Morris Dance Group 과 Brooklyn Parkinson's Group 이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한 무용프로그램이다. 본 연구에서는 Dance for PD 중심으로 국내외 선행연구를 조사하고, 프로그램을 분석하여 발레와 결합한 무용 프로그램을 제안하였다.
선행연구 조사를 위한 문헌조사에서는 Dance for PD 외에 파킨슨병 환자를 위한 무용 프로그램들 중심으로 국내외 자료를 조사하였으며, 이를 기반으로 노인들의 신체, 정서, 인지적 건강을 다룰 수 있는 통합적인 무용프로그램을 제안하였다. 이는 Dance for PD 와 무용 장르 중 치료에 효과적이라 알려진 발레 동작들과 레퍼토리, 음악 등을 활용하였다.
본 연구는 초고령사회에 대응하여 노인을 위한 다양한 무용프로그램 개발의 시발점을 제시하는 데에 연구적 의의가 있다. 또한, 노인성 질환의 특성을 고려함은 물론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 기능이 통합된 무용 프로그램을 적극 장려함으로써 무용 교육의 개발과 필요성에 관한 후속 연구를 제안한다. 더불어, 본 연구에서 제안한 무용 프로그램의 과학적 입증을 통해 노인 및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무용 교육 분야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본 연구자는 이러한 시대에 맞춘 노인성 질환 무용 프로그램의 연구 및 제안을 통해 무용 예술의 가치를 확산시키어, 무용 예술의 향유를 촉진하며 무용 예술의 사회적 활성화에 이바지하길 바란다. 또한 이러한 무용 프로그램을 통한 무용 교육 기회의 증진은 사회적으로 더욱 발전된 무용 교육현장을 조성할 것이며 이는 무용예술 인력의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여 예술인들의 사회적 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