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대학생의 외로움이 SNS중독경향성에 미치는 영향에서 소외에 대한 두려움과 우울증상의 다중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수도권과 전북, 충남 지역의 대학교 1~4학년에 재학 중인 SNS를 이용하는 대학생 249명을 대상으로 '외로움 척도', '소외에 대한 두려움 척도', '우울증 척도', '대학생용 SNS중독경향성 척도'를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SPSS 25.0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수집한 자료에 대한 상관분석과 회귀분석을 실시하였고, 외로움이 SNS중독경향성에 미치는 영향에서 소외에 대한 두려움과 우울증상의 다중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Hayes(2013)의 PROCESS macro를 사용한 매개분석을 실시하고 매개효과의 통계적 유의성을 검증하기 위한 부트스트랩(Bootstrap)을 실시하였다.
요약한 본 연구의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학생의 외로움이 SNS중독경향성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대학생의 외로움 수준이 높으면 SNS중독경향성 수준이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대학생의 외로움이 SNS중독경향성에 미치는 영향에서 소외에 대한 두려움과 우울증상의 다중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대학생의 외로움은 소외에 대한 두려움을 매개로 SNS중독경향성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반면 대학생의 외로움은 우울증상을 매개로 SNS중독경향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와 같이 본 연구는 대학생의 외로움이 SNS중독경향성에 미치는 영향에서 소외에 대한 두려움과 우울증상의 영향을 탐색함으로써 대학생의 외로움이 어떤 매커니즘을 통해 SNS중독경향성에 영향을 주는지 구체적으로 검증하였다는 의의가 있다. 또한, 본 연구결과는 SNS중독경향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에 대한 바람직한 예방 및 개입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본 연구 결과는 대학생의 SNS중독경향성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서 관계적 요인인 외로움과 소외에 대한 두려움을 고려해야 하는 중요성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