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고는 라트비아 합창 음악 작곡가 에센발즈의 작품 중 자연을 주제로 한 작품 중 〈별〉(Stars), 〈봄, 달콤한 봄〉(Spring, The Sweet Spring), 〈북극광〉(Northern Lights), 〈저녁〉(Evening) 총 4곡의 작품을 통해 에센발즈의 묘사적 수법과 다양한 음향 기법을 연구하였다. 곡 분석의 앞서 에센발즈의 출신지역인 라트비아와 라트비아의 합창음악에 대해 이론적 배경을 제시하였으며, 에센발즈의 다양한 작품을 통해 자연을 주제로 한 합창작품, 가사의 사용, 민요의 차용, 다성부 합창기법, 음향 기법 등 에센발즈의 음악적 경향을 연구하였다. 이러한 음악적 경향이 에센발즈의 작품에 어떻게 표현되었는지 분석하였다.
에센발즈는 자연을 주제로 한 합창작품이 전체 작품의 40%를 차지하는데 그 중 〈별〉, 〈봄, 달콤한 봄〉, 〈북극광〉, 〈저녁〉 4개의 곡을 통해 다양한 가사의 사용과 타악기와 의성어를 통하여 음향적 효과를 시도했다는 것을 연구하였다. 또한 판디아토닉 기법을 통해 화음의 색채를 주어 자연의 신비로움을 표현하려고 하였으며, 라트비아 민요를 차용하여 민족성을 나타내고 라트비아인으로 자연에 대한 동경을 다양한 작곡 기법을 통해 표현하였다.
따라서 본 고는 자연을 주제로 한 합창 음악 작곡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데 이바지하며, 에센발즈의 작품들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음악으로 구현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예시로서, 음악적 표현과 구조를 통해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더욱 깊이 이해할 기회를 제공한다. 앞으로도 에센발즈의 작품들이 심도있는 음악 연구와 깊이있는 예술적 창작에 있어서 가치 있는 자료로 활용 될 수 있음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