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작곡가 제르맨 타유페르(Germaine Tailleferre, 1892-1983)는 신고전주의 시대에 활동한 작곡가이자 프랑스 6인조(Les Six) 그룹의 유일한 여성 작곡가이다. 필자는 그녀의 연가곡 〈Six Chansons Françaises〉을 연구 대상으로 하여 해당 곡의 연주 기법을 살펴본다. 본문은 총 세 가지 부분으로 구성한다. 첫째로, 신고전주의가 무엇인지 살펴본다. 필자는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신고전주의의 기원과 특징 및 프랑스 6인조 전원의 작품과 작곡 스타일을 분석함으로써 신고전주의가 무엇인지, 더 나아가 6인조와 신고전주의의 관계를 조명한다. 둘째로, 6인조 작곡가 타유페르의 생애, 성악 작품과 특징을 알아본다. 마지막으로, 〈Six Chansons Françaises〉의 작품 배경, 작품 개요 및 모든 곡의 시와 음악에 대해 심층 분석함으로써 타유페르가 연가곡에서 사용한 연주 기법을 고찰한다. 이를 통해 결론적으로 총 두 가지 연구 결과가 도출된다. 첫째로, 작곡가는 각각 다른 시대의 시의 선택하였으며, 모든 시의 내용은 연결성과 유사성의 형태를 띤다는 것이다. 해당 작품은 낭만주의 예술 가곡의 정신을 계승하여 사적인 이야기와 감정을 음악으로 표현한다. 시를 선택하는 과정과, 이후 작곡을 통해 작곡가가 겪은 개인적 경험을 통한 생각을 반영한다. 두 번째로, 프랑스 음악은 타유페르가 추구한 단순한 리듬, 규칙적인 화성과 명확한 조성으로 구성되며 신고전주의로 복귀한다. 이렇듯 작곡가 타유페르의 작품은 연구적 의의가 있고, 필자는 해당 연구를 통해 타유페르에 대한 학문적 연구의 공백을 메우고 후속 연구의 기반을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