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산업의 생산성 저하, 노동력 부족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최근 OSC 공법의 사용이 잦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OSC 공법인 PC공법 적용 현장의 조립 단계는 현장관리자의 주관적인 경험과 판단에 따라 관리되는 게 통상적이다. 이는 대형화, 복잡화되는 건설 현장의 다양한 요소를 반영하는 과정에서 정보의 오류나 누락을 발생시킬 수 있으며, 변화하는 현장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대안을 탐색하는 데 한계가 있다. 조립 단계는 PC 공법의 생산성과 직결되는 단계이기에 나아가 앞으로의 PC공법의 도입 확장을 위해 더욱 체계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이러한 필요성으로 컴퓨터 알고리즘을 활용해 최적의 조립 순서를 도출하기 위한 선행 연구들이 다수 진행되었으나, 단순히 부재의 무게나 점유 공간과 같은 물리적 특성을 만족하는 조립 순서 도출에 그치며, 실제 현장에서 조립 계획을 세울 때 고려되어야 하는 요소인 작업 반경, 부재 설치 여부 등이 반영된 경우는 미흡하다. 또한 변화하는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대안 생성의 역할로 활용되기보다 초기 조립 순서를 생성하는 데 초점이 되어 현장 적용 가능성은 다소 낮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GA(genetic algorithm)를 활용하여 객관적인 관점에서 변화하는 현장에 대할 수 있는 다양한 조립계획의 대안을 탐색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개발하였다. 이후, 실제 현장의 상황을 구현하여 시스템을 통해 해당 상황에서 행할 수 있는 다양한 조립 계획 대안을 탐색하였다. 본 연구의 검증을 위해 심층 인터뷰를 진행함으로써, 장비나 인력, 반입일정과 같은 더 다양한 변수를 고려한다면 JIT(Just In Time)이 중시되는 PC 현장에 대한 기여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확인하였다. 결과적으로 해당 연구는 디지털화되는 건설현장에 맞춰 보다 체계적인 현장관리를 도울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