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 치료제인 스타틴이 암 치료를 위해 재사용 될 수 있다고 제안되어 왔으나 만성 골수성 백혈병에서 스타틴의 치료 효과는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 본 연구에서는 이마티닙 치료를 받은 408명의 만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의 결과를 후향적으로 평가하였다. 스타틴/티로신 키나제 억제제 조합 치료를 받은 환자의 분자 반응률은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 단독 치료를 받은 환자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스타틴/티로신 키나제 억제제 조합은 만성 골수성 백혈병 세포주 일반형과 ABL1 돌연변이를 가진 세포주에서 세포 독성 효과를 나타냈으며 쥐 CML-KLS+ 세포의 콜로니 형성 능력을 억제했다. 스타틴/이마티닙 조합의 성장 억제 효과는 만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 유래 CD34+ 원위 세포에 보다 정상인의 CD34+에서 더 높았다. 이는 스타틴과 이마티닙의 조합이 만성 골수성 백혈병 CD34+ 세포에 대해 성장 억제 효과를 나타내었지만 정상 CD34+ 세포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음을 시사한다. 더불어 대조군과 스타틴 처리 된 세포의 RNA 시퀀싱 결과 비교와 경로 분석은 스타틴이 c-Myc 매개 혈액 세포 분화 경로를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만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의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 치료 반응을 개선하기 위해 스타틴을 조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