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측 안면경련은 한쪽 얼굴 근육이 불수의적으로 움직이는 특징적인 증상을 가진 질환으로 주로 제 7번 뇌신경인 안면신경이 혈관등으로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발생하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신경-혈관 접합 부위를 감압하여 치료할 수 있으며 이를 미세혈관 감압술이라고 한다. 편측 안면경련에서 특징적으로 관찰되는 전기생리학적 이상으로 편측 전파 반응이 있으며 이의 소실은 수술 과정 중에 수술 후 임상적 호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중요한 지표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일반적인 전기생리학 검사와 구별되는 양상을 보여 정확한 검사 방법에 대한 분석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특히 일반적으로 자극 강도를 높여 신호 강도를 높게 측정하는 방법이 측면전파 반응에서는 오히려 잡음이 관찰되어 파형의 해석에 오류를 주기도 한다. 본 연구는 자극 강도에 따른 측면 전파 반응의 파형 변화에 대한 분석을 통해 적절한 범위의 자극 정도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전향적으로 미세혈관 감압술을 시행하는 환자에 대하여 자극 강도를 1mA 에서 30mA 까지 계단형 증가를 시켜가며 측면전파 반응의 진폭과 지연시간 등을 조사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측면전파 반응은 특정 강도 이상에서 관찰되기 시작하며 자극강도에 비례하여 진폭이 커지지 않고 오히려 일정 강도이상에서 진폭이 감소하는것을 관찰 할 수 있었으며, 지나치게 강한 자극강도에서는 일반적이지 않은 파형으로 관찰됨을 볼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자극 강도가 올라갈수록 파형이 관찰되는 지연시간이 짧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 편측 전파 반응이 뚜렷히 관찰되는 범위와 30mA 의 고자극을 가가하였을 때 파형을 비교하였으며 고자극을 주었을 때 지연시간이 9.6ms 이하로 감소되어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으며 이렇게 관찰되는 이상파형은 성공적인 감압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관찰되는 것으로 보아 측면전파 반응이 아닌 잡음 신호라고 여겨져 이를 측면 전파 잡음(Lateral Spread Artifact;LSA)라 명명하였다.
본 연구의 결론으로 측면전파 반응을 측정함에 있어 무조건적으로 자극 강도를 올리는 것이 더 정확한 검사가 불가능하며 오히려 잡음으로 인해 오류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조금씩 강도를 올려가며 적절한 범위를 찾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주로 지연시간이 9.6ms 이상에서 관찰되므로 지연시간이 너무 짧은 경우 잡음일 가능성을 염두해두어야 한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