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저칼슘혈증은 중증 환자에서 흔히 관찰된다. 그러나 패혈성 쇼크 환자에서 칼슘 교정의 임상적 이익은 불분명하다. 본 연구는 패혈성 쇼크 환자에서 저칼슘혈증과 예후의 연관성을 확인하고 제한적 칼슘 보충과 비제한적 칼슘 보충이 임상 예후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자 한다.
방법: 본 연구는 후향적 다기관 전·후방 연구이다. 응급실을 통해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들 중 제한적 칼슘 보충 지침 시행 전인 2019년 5월부터 2021년 4월까지의 환자를 칼슘 보충 비제한군으로, 2021년 5월부터 2022년 4월까지의 환자들은 칼슘 보충 제한군으로 분류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Propensity score matching 을 통해 제한적 칼슘 보충 지침 시행 전과 후의 임상 결과를 비교하였다. 주요 결과 지표는 28일 사망률이고, 이외에도 입원 중 사망률, 쇼크 회복 및 Sequential Organ Failure Assessment (SOFA) 점수 감소를 확인하였다.
결과: 연구에 참여한 644명의 환자 중, 49%의 환자에서 저칼슘혈증이 관찰되었다. 전체 환자에서 28일 사망률은 33.7%이었으며, 저칼슘혈증 환자군과 비저칼슘혈증 환자군 사이의 통계적 차이는 없었다 (p = 0.10). 칼슘 보충 비제한군과 칼슘 보충 제한군에서 553개의 propensity matched 코호트를 생성하였다. Propensity matched 코호트에서 칼슘 비제한군과 칼슘 제한군은 28일 사망률 (35.3% vs. 32.3%, P = 0.56; Hazard ratio (HR) 0.97, 95% confidential interval (CI) 0.72-1.29; P = 0.81), 쇼크 회복 (81.5% vs. 83.8%, P = 0.54; HR 0.89, 95% CI 0.73-1.09, P = 0.27), 4일 후 SOFA 점수 감소 (평균 2.1 점 vs. 2.6 점, P = 0.20)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온화 칼슘의 최저값과 (adjusted odd ratio (aOR) 1.04; 95% CI 0.13-7.89; P = 0.97) 제한적 칼슘 보충은 (aOR 0.87; 95% CI 0.56-1.35; P = 0.54) 28 일 사망률과 관련이 없었다.
결론: 패혈성 쇼크 환자에서 28일 사망률은 저칼슘혈증 환자와 비저칼슘혈증 환자 간 차이가 없었다. 제한적 칼슘 보충은 비제한적 칼슘 보충과 28일 사망률에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본 연구 결과는 패혈성 쇼크 환자에서 불필요한 칼슘 보충을 최소화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