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군에 입대하지 않은 MZ세대가 육군 초급간부로 입대하였을 때 경험할 것으로 예상하는 복무환경에 대해서 분석해보고, 이를 바탕으로 복무환경을 개선하여 MZ세대 초급간부들의 지원 확대 방안에 대해 고찰하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가설을 3가지 설정하였다. 첫째, 스트레스는 조직문화에 정의 영향을 줄 것이다. 둘째, MZ세대의 군 인식문제는 조직문화에 정의 영향을 줄 것이다. 셋째, MZ세대의 군 인식문제는 스트레스와 조직문화 간 관계를 조절할 것이다.
이러한 가설의 검증을 위하여 강원도 지역에 입대하지 않은 MZ세대 462명을 대상으로 리커트 5점 척도에 의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조사는 연구자가 현장에서 직접 분배하고 수령하는 방식으로 수행하였다. 설문 분석은 SPSS 22.0 프로그램으로 분석을 진행하였으며, 인구통계학적 분석, 상관관계분석, 차이분석, 회귀분석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이를 기초로 연구가설을 검증하였으며, 가설은 대체로 '직무스트레스는 위계문화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관계스트레스는 합의문화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복무정신은 관계스트레스와 위계문화간의 관계를 조절할 것이다,' 등과 같은 13개를 채택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기반으로 분석한 MZ세대 초급간부를 위한 근무환경 개선방안은 다음과 같다.
첫째, 초급간부의 보수가 현실화되어야 한다. 무엇보다 기본급이 사회적인 기준에서 보았을 때 적정해야 하며 수당체계 역시 개선되어야 한다. 또한 이를 위해 장차 군인들이 현업공무원으로 지정되어야 한다. 그리고 보수의 현실화 측면과 역차별 방지를 위해 단기복무 장려금은 폐지되어야 한다. 둘째, 초급간부의 복무환경 개선이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하여 권역별 주둔지가 캠프화되어야 할 필요가 있으며 자기계발을 위한 여건이 보장되어야 한다. 셋째, 초급간부의 스트레스 경감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이를 위하여 직무스트레스와 외부스트레스 경감을 위하여 군 안팎의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워라벨을 위하여 휴가 및 휴식 여건이 보장되어야 한다.
우리 군은 대한민국의 마지막 학교인 동시에 대한민국의 가장 가까운 미래이다. 따라서 군의 위기는 곧 대한민국의 미래로 직결된다. 특히 육군의 초급간부들은 실질적으로 대한민국의 마지막 공교육기관의 선생님 역할을 수행하는 이들이다. 따라서 이들의 보수와 복무여건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양성하는 그들의 임무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우리 군의 구성원들이 MZ세대로 변모하는 것은 군에게 위기일 수 있지만 동시에 큰 도약의 기회이다. 군은 MZ세대를 군의 간부로 연착륙시킬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함과 동시에 이들이 조직에 헌신하도록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