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는 경상도 안의현호적대장을 이용해서 19세기의 유기장이 호적대장에서 어떤 형식으로 기재되어 있는지에 대해서 검토한 것이다. 호적대장이란 공적인 기록에서 유기장들은 양식상 다른 직역을 가지는 사람과 구별되는 존재이며 이 사실은 19세기에는 그들에 대한 천시차별이 공적인 차원에서 이루어졌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