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경제의 고도성장을 계기로 1970년대 후반 NICs론이 등장하였고, 이에 반하여 종속론이나 다국적기업의 연구자들은 동아시아 지역의 경제성장에 대하여 회의적인 견해를 보여주었다. 동아시아 경제에 대한 종속론이나 다국적기업론 등의 부정적 견해는 197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 초에 걸쳐서 점차 설득력을 상실하게 되었고, 1980년대에 대두된「유교자본주의론」의 주장도 1990년대에 들어서 퇴조하게 되었다.
1980년대의 동아시아 경제론의 흐름은 크게 나누어 신고전파경제학이 주류를 차지하면서 그에 대한 반론으로 정부의 주도적 역할을 중시하는「국가주의자」의 견해가 두 축을 이루었다.
그런데 1997년에 아시아경제위기가 발발하자 세계은행은「시장경제와 자유경쟁」을 지주로 하는 Balassa 류의 시각으로 회귀하게 된다. 아시아경제론 논의는 기적의 시대에는 아시아의「안정성장」「고도성장」의 요인을 탐구하는 논의로부터 위기의 시대에는 아시아의 경제위기를 초래한「제도적 취약성」을 추궁하고 비판하는 논의로 전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