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e-러닝 학습환경 유형과 학습자의 성취수준이 초등학생의 글쓰기 학습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자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초등학교 6학년 6학급 학생들을 대상으로 6주간에 걸쳐 서울시교육청에서 운영하는 꿀맛닷컴 사이버가정학습 시스템을 이용하여 e-러닝 글쓰기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학생들의 글쓰기 능력 변화를 측정하기 위해 글쓰기에 대한 사전·사후 검사를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e-러닝 학습환경 유형에 따른 글쓰기 학습효과는 글쓰기 절차적 지식과 관련 교사중심학습, 학생중심 협동학습, 학생중심 독립학습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교사중심학습은 다른 두 유형에 비해 그 효과가 유의하게 높았는데, 이는 글쓰기 과제의 특성상, 교사의 직접적인 피드백이 학습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추정된다. 또한 글쓰기 학습과 관련하여 e-러닝 학습환경 유형과 학습자의 성취수준 간에 유의한 상호작용 효과가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상위집단이나 중위집단과는 달리 하위집단의 경우, 학생중심 독립학습의 효과가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하위집단 학생일수록 다른 학생들의 모범적인 수행결과 예시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던 학생중심 독립학습 환경에서 보다 높은 학습효과를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판단된다. 본 연구결과는 학생들의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학생들이 온라인상으로 피드백을 활발히 제공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과 더불어, 특히 하위집단 학생의 경우는 학습내용과 관련된 다양한 모범 예들을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e-러닝 글쓰기 프로그램을 설계하는데 중요함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