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규모의 경제와 집적 경제가 제조업의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것이다. 집적변수를 고려한 초월대수 비용함수의 추정을 통해 수도권 및 인접지역의 제조업 생산성을 비용 절감 측면에서 분석한 결과, 과밀억제권역은 1996년 이후 제조업의 규모 불경제가 발생하였으며, 도시화 경제는 존재하지만 그 크기는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성장관리권역의 경우 규모의 경제뿐만 아니라 도시화 경제간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따라서 일괄적인 수도권 집중 억제정책의 적용보다는 공간에 따라 차별화된 정책이 필요하다 또한 과밀억제권역에서 수도권 인접지역으로의 인구 및 제조업의 이동은 두 지역의 생산성 향상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