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의 24개 분기별 거시시계열 자료를 대상으로 경제구조 변화가 단위근 검정과 지속성 측정에 미치는 효과를 검토한다. 우선, 단위근 검정과 정상성 검정을 수행하면서 최대 두 번의 구조변화를 허용한 결과 한국의 많은 거시시계열 자료들도 분절-추세 정상 시계열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997-98년의 경제위기가 대다수 변수들의 움직임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울러, 이 같은 구조변화를 고려하면 최대자기회귀근과 자기회귀계수합, 충격효과의 반감기간을 이용하여 측정한 지속성의 크기 역시 상당히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논문에서는 실업률과 실질이자율, 실질환율의 경우를 예로 들어 새로운 실증결과가 어떠한 이론적 의의를 갖는지를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