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스타를 둘러싼 독특한 환경으로 매니지먼트사, 미디어, 수용자 등 주요주체가 참여하여 스타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스타시스템' 과 공인으로 간주되는 스타의 '사회적 지위' 에 주목하였다. 스타는 공인으로 일반인보다 권리가 제한되는 것으로 이해되는 반면, 스타시스템에서 명예, 초상, 사생활 등 개인으로 보호되어야 할스타의 법적 권리는 경제적 가치의 상품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1990년부터 2007년까지 스타 권리 분쟁 사례 106건을 수집 분석함으로써 국내에서 스타의 법적 권리는 주로 누구에 의해 , 어떤 권리가 상품화되고, 상품화 과정의 갈등을 어떻게 해결하는지 스타의 권리 상품화 현상을 파악하고자 했다. 분석결과 스타의 권리상품화의 주요 주체는 언론사, 기업체, 광고주 등으로 나타났다. 상품화 대상이 되는 권리는 '명예'와 '초상권'으로 나타났고 권리 침해 원인으로는 '허위사실 공표'와'무단이용' 이 대부분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었다. 또한 음란/선정/성 등 스타의 권리상품화 내용에 있어서는 성별/직업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들도 도출되었다. 마지막으로 스타의 권리 상품화 과정에서 갈등 해결방식은 금전적 보상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피고유형에 따라 다른 특징이 나타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