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중국 자동차부품 수출 급감
□ 최근 들어 우리의 대중 자동차부품 수출 급락
○ 대중 자동차부품 수출액 및 증가율 : 2006년 25.4억불(전년비 1.5% 감소) → 2007. 1~9월 15.9억불(전년 동기비 18.2% 감소)
○ 이에 따라 한국의 자동차부품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6년 33.5%에서 2007 1~9월 19.1%로 하락
2. 대중국 자동차부품 수출 부진 원인
□ 최대 수요자인 중국진출 국내 완성차 업체의 최근 중국내 판매실적이 급락
○ A사의 경우 중국내 승용차 판매비중이 2006년 6.9%로 5위를 차지했으나 2007년 1~5월 들어 전년대비 13.9% 감소했으며 판매비중도 4.7%(7위)로 하락
○ B사도 2005년과 2006년 2.7%를 차지한데 그쳤으며 2007년 1~5월 2.2%(14위)로 하락
□ 중국진출 한국 완성차업체의 판매실적 부진은 이들 회사에 납품하는 자동차부품업체들의 수출 감소로 직결
※ 이와 대조적으로 중국진출 외국 완성차업체에 납품하는 부품업체의 경우는 수출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음
□ 중국내 완성차 업체의 판매경쟁 격화에 따라 가격인하가 경쟁적으로 이루어지고, 이에 따라 중국진출 우리기업의 부품 현지조달이 확대되고 있음
○ 완성차업체간 경쟁 격화 → 가격인하 경쟁 → 중국내 우리 완성차 업체들의 원가절감 압력 강화 → 부품조달 현지화 → 대중 수출 감소
※ 실제로 일부 중국진출 완성차 업체들은 현지 부품조달 모색을 주요 업무과제로 설정, 적극 추진
□ 현지조달 확대에 따른 부품수출 감소는 현지조립생산(Knock Down(KD))용 수출의 경우에 더욱 현저하게 나타남
○ 2005년 최대의 대중 자동차부품 수출업체였던 C사의 경우 C사 본사와 아시아본부가 중국내 부품 현지조달을 확대하기로 결정하면서 수출 급감
□ 중국 자동차산업의 발전에 따른 세계 자동차부품 업체들의 중국진출 확대로 중국은 동 업계의 조달 및 공급기지로 부상
□ 아직 한계는 있으나 중국의 토착 자동차부품 업체들도 경쟁체제로 전환되면서 급속한 재편과 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음
□ 이러한 변화에 따라 중국 자동차부품의 산업경쟁력은 이미 우리나라와 거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 2007년 한국산업기술재단에서 발표한 {중국의 산업·기술경쟁력 분석}보고서에서는 한중 양국의 주요 자동차부품산업 경쟁력 격차는 1~3년 밖에 안 되는 것으로 분석
3. 대응방안
□ 업체 차원에서는 중국 내수시장 진출 노력을 강화
○ 마케팅 노력과 함께 원가절감 및 독자개발능력 강화
○ 특히 중국 토착기업 및 중국진출 외자기업에 대한 마케팅 강화
※ 우리 대중 부품 수출업체 가운데 거래 다각화를 이룬 업체들이 높은 수출 실적을 거두고 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음
○ 중국 부품업체와의 협력·제휴 적극 모색
- 자동차산업의 특성상 완성차업체-부품업체 관계가 여전히 폐쇄적인 상황에서 다국적 자동차부품업체들이 이미 중국 토착 부품업체와 협력을 확대해 가고 있음을 감안할때, 우리 부품업체들도 중국 부품업체와 협력을 적극 추진해 나가야 할 것임
□ 정부·관계기관·업체간 네트웍을 통한 중국내 비지니스 강화
○ 정부·관계기관·업체를 아우르는 네트워킹 구축·강화하여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확대 도모
○ 한국 부품업체들이 대부분 중소기업임을 감안할 때 네트워킹화 사업이 특히 긴요
□ 중국 현지생산과 국내생산간 분업체제 형성을 위해 노력
○ 중국에 진출한 업체들은 중국 현지에서 내수시장과 국내 재수입을 위한 생산에 집중하고, 국내에서는 연구개발과 핵심 고기술품 생산에 집중하는 분업체제 구축
○ 정부 또한 기존 자동차부품육성정책의 연장선상에서 국내 자동차부품업체의 대형화·집중화와 원천기술 개발 지원 강화 필요